애착 아티팩트인 벨리타의 지팡이를 알아보자.

 

시간이 없다면 정리 파트와 결론만 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장문주의! 트릭컬에 새롭게 등장한 애착 아티팩트는 아티팩트를 소유한 사도가 아티팩트와 관련이 있다면, 저학년 스킬의 형태와 부가적인 효과를 주는 시스템이다. 애착 아티팩트를 2레벨 달성하는 것은 동일 아티팩트를 9개나 획득해야 하므로 상당히 어렵기에 부가적인 효과는 제외하고 저학년 스킬의 형태 변화에만 집중해서 알아보자. 

 

  또, 애착 아티팩트가 사도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해도 벨리타의 지팡이는 명색이 전설 아티팩트 인지라 침략, 대충돌 등에서 뽑기도 대단히 어렵기에 프론티어와 같이 교주가 원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더 적합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므로 다른 컨텐츠를 제외한 프론티어에 대해서만 논하도록 할 것이다.

 

  먼저 필자는 애착 아티팩트가 등장한 까닭으로 프론티어에서 시스트를 대체하는 딜러로 벨리타를 데려가게 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시스트가 광기에서 중요한 딜러로서 총알 배송이 매우 강력하지만 대체로 침략 등과 같은 소수의 적을 대상으로 하기에 적합한 저학년 스킬이기 때문에 쏟아지는 적을 상대해야 하는 프론티어에서는 약세이다. 

 

  따라서 평소 메인 딜러인 시스트를 대체할 다른 딜러를 두어 프론티어에서 광기의 성능을 챙겨주고자 함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의문이 들 수 있는 것이 어째서 광기 속성 프론티어처럼 순수 속성 프론티어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되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 광기 속성 프론티어는 분명 단일 최강 딜러 실라를 의식하고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광기의 메인 딜러인 시스트가 침략과 같이 소수의 적에게 강함에도 왜 에슈르 베이커리 마냥 그러하게 설계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다만, 이 글을 쓰면서 몇 가지 짐작하는 바가 있기에 ‘정리’ 부분에서 나름대로 이유를 설명해 보겠다.

 

  필자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총 네 가지이다. 첫 번째는 벨리타가 동일한 마공 딜러인 엘리스와 애착 아티팩트에 따라 얼마나 성능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벨리타의 지팡이를 포함해 똑같이 아티팩트를 주고서 어떤 사도가 전투 통계에서 더 많은 딜량을 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이 주제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광기의 또 다른 딜러인 리츠와 비교하기 위해 벨리타의 지팡이를 두 개를 쥔 벨리타와 림의 낫을 두 개를 쥔 리츠 사이에 성능 차이를 전투 통계를 통해 알아볼 것이다.

 

  세 번째로 벨리타와 엘리스에게 한 번씩 다른 게임을 해 벨리타의 지팡이를 2개 다 몰아 줘서 애착 아티팩트의 사용 유무에 따라 얼마나 프론티어 클리어에 영향을 주는지, 다시 말해 정말로 도움이 되기에 꼭 필요한 것인지 알아볼 것이다(벨리타의 지팡이를 한 게임에 4개를 사용할 수는 없으니 총 두 번의 게임을 하는 것).

 

  네 번째로 딜캡이 높은 상황에서 세 번째 조건을 두고 벨리타와 엘리스의 딜량이 어떤지 알아볼 것이다. 패배한 사진도 몇 가지 첨부해서 애착 아티팩트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다.

 

  네 가지 경우를 종합해서 하나의 표로 간단히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오늘의 메인 사도와 광기 속성에 대한 사진도 첨부한다. (보통 벨리타가 공격력이 제일 낮다)








  필자의 광기가 8랭 장비이지만 썩 강하지 않아서 세 번째 경우까지 순수 프론티어 11에서 비교가 이루어졌음을 밝힌다. 공평하게 관심 사도는 아무도 없고 급발진을 사용했으며 수동으로 진행했다. 수동으로 한 이유는 벨리타의 저학년 스킬이 고학년 스킬과 겹칠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고, 그 외는 쿨타임이 도는 대로 스킬을 사용했다. 네 번째 경우는 순수 프론티어 12에서 진행했으며, 애착담요을 사용하고 역시 수동으로 플레이했다. 11과 달리 네르가 공격용 아티팩트를 일부 사용한 점도 참고 바란다. 또, 전투 통계 말고는 다른 자료(동영상 등)를 제시하기 어려움에 미리 양해를 구한다.

 

  첫 번째 경우 : 애착 아티팩트에 따른 벨리타/엘리스 성능 비교

  첫판에는 엘리스가 벨리타보다 근소하게 더 높게 딜량이 나왔고, 두 번째 판에서는 벨리타가 확실히 더 높게 딜량이 나왔다. 후자의 경우가 (클로에와 리츠 둘의 가면 때문인지) 더 쉽게 클리어했지만, 엘리스가 딜량이 더 높은 일도 분명 있었으므로 종합적으로는 벨리타가 엘리스보다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경우 : 애착 아티팩트에 따른 벨리타/리츠 성능 비교

   벨리타랑 리츠가 적절히 딜량을 분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벨리타가 더 높은 것으로 나왔다. 11 다음으로 패배한 12도 플레이한 사진을 추가했는데, 벨리타가 리츠보다 훨씬 높은 딜량을 보여줬다. 따라서 프론티어에서 벨리타가 리츠보다 딜러로서 더 좋다.




  세 번째 경우 : 애착 아티팩트 필요 유무 파악

  클로에로 클리어가 쉽지 않아서 네르로 변경하고 플레이했다. 결과를 보면 벨리타 몰빵으로도 클리어할 수 있고 엘리스만 아티팩트를 주어도 충분하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한 사도로 몰빵을 한 것 치고는 두 사도 간에 딜량 차이가 엄청나지는 않다는 것이다.

 



  네 번째 경우 : 딜캡이 높을 시 애착 아티팩트의 유효성

  엘리스 몰빵을 필두로 한 전투 사진을 몇 개 나열했다. 제시한 사진 모두 패배한 것인데, 대체로 부족한 딜량 때문에 전열이 버티지 못하고 금세 없어져 엘리스가 제대로 공격할 기회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패배 원인으로 보인다.





  그에 반해 벨리타 몰빵으로 12를 도전한 결과는 벨리타가 압도적인 딜량을 뽑아내면서 클리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벨리타가 엘리스 보다 딜캡이 높을 시에는 훨씬 강력하므로 애착 아티팩트가 유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여담으로 전열에 있는 네르에게 서브 딜러 역할로서 아티팩트를 몇 가지 주었는데, 아래의 자료와 더불어 생존용 아티팩트를 준 위의 패배한 자료를 포함해 고학년 스킬이 범위가 넓고 강한 덕인지 딜량이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아래의 자료에서는 벨리타의 1/4로, 벨리타 다음으로 높은 딜량을 뽑았으며 권장 전투력으로 절반으로 클리어했으니 특기할 만한 일이 분명하다.


  정리 

  애착 아티팩트로서 벨리타의 지팡이는 분명 벨리타가 시스트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주므로 좋은 것이 맞다. 딜캡에 걱정이 없다면, 벨리타와 엘리스 두 사도 간에 딜량은 큰 차이가 있지 않다. 따라서 적정한 프론티어의 경우 클리어에 꼭 필요한 요소는 아니므로 반드시 벨리타를 챙겨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딜캡이 높아져서 아티팩트를 몰빵해야 할 때는 엘리스보다는 벨리타가 메인 딜러로서 애착 아티팩트를 사용하는 것이 생존을 비롯해 훨씬 좋다. 

 

  순수 프론티어가 에슈르 베이커리처럼 구성된 이유는 시스트를 고려하지 아니하고 엘리스 또는 벨리타의 지팡이를 사용하는 벨리타의 광역 공격과 네르의 고학년 스킬이 고려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유한 아티팩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고학년 스킬을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프론티어 특성상 기존의 메인 딜러인 시스트보다는 그 밖에 다른 사도들이 더 활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한편으로 벨리타와 네르는 필자가 심심해서 키운 것인데, 두 사도가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컨텐츠가 출시될 줄은 전혀 몰랐다. 특히 네르의 고학년 스킬이 상당히 강력하면서 화면 내에 쏟아지는 적들을 모두 공격할 정도로 범위가 대단히 넓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결론

  프론티어를 더 쉽고 빠르게 밀고 싶다면, 벨리타에게 아티팩트를 몰빵하는 것이 좋다. 

                                                                          (네르가 무척 강하니 같이 데려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