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에르랑 네리아의 18번째 생일이다. 지금 에르랑 네리아는 에리아를 신기해하며 보고있다. 교주님은 에르랑 네리아가 혹여나 에리아에게 문제를 일으킬까 돌보면서 놀아주고 있고, 나는 지금 에르랑 네리아 생일 케이크 사러가는 길이다.
"저기 에슈르?"
"여왕님은 아직 안 오셨는데요?"
"그게 아니라, 케이크 사러 왔어요."
"아, 네. 어떤걸로?"
"생크림 케이크 한개랑 초콜릿 케이크 한개요."
"네, 여기요."
그렇게 케이크를 사고, 돌아가려던 찰나, 여왕님이 들어왔다.
"야, 에슈르."
에슈르는 숨었다.
"여.왕.님!"
"히익! 네르 니가 왜 여기에..?"
"후, 에르랑 네리아 생일이라 케이크 사러 왔는데, 여왕님 설마 또 빵 때문에 오신거에요?"
"아, 아니야. 그. 그냥 네르 너 보려고."
"어떤 용무신지?"
"에르랑 네리아 ㅅ생일이잖아. 그 그래서 축하해주려고."
"우선엔 많이 의심스럽지만 알겠습니다. 그럼 같이 가실까요?"
"그 그래."
그렇게 어쩌다보니 여왕님까지 생일 파티에 오셨다.
"여왕님, 6명이니깐 케이크 혼자 다 드시면 안돼요."
"알아, 내 생일도 아닌데. 내가 왜 다 먹겠어."
"네르, 왔어? 애들은 내가... 에르핀?"
"얘가 에리아야?"
"응, 귀엽지?"
"귀엽다. 안아봐도 돼?"
"...안 떨어뜨리게 조심해서."
여왕님이 에리아를 안아들자, 에리아가 울기 시작했다. 그 소리를 들은 에르랑 네리아도 같이 나왔다.
"엄마, 에리아 왜그래?"
"에리아, 울지마."
"뚝, 우리 에리아 착하지."
"에르핀, 나한테 넘겨줘."
교주님이 에리아를 받자, 에리아가 울음을 멈추었다.
"너무한거 아니야?"
"안 익숙하니까 그런가 보지. 아무튼 들어가자."
그렇게 우리는 파티를 세팅하고 생일 축하를 시작했다.
(대충 전반부 노래라는 뜻(노래 다쓰긴 좀;;))
"생일 축하해!"
에르와 네리아가 촛불을 끄고, 케이크를 먹으며 선물을 전달했다. 여왕님은... 조금 많이 드시긴 했는데 나름 1/2개에서 멈추셨다.(원래 계산상 2/5개)
"자, 에르. 선물이야."
저 선물 상자 안에는 목걸이가 들어가 있다.
"와아! 엄마, 고마워요."
"자, 네리아 것도 여기."
상자를 열자, 수녀복과 네리아의 사도 증명서가 있었다.
"엄마, 나 이제 교단 사도인거야?"
네리아는 그자리에서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교주님 선물이라고 얘기해 주었다.
"아빠, 고마워."
그렇게 훈훈하게 생일 파티는 마무리 되었고, 네리아는 끝나고 내가 교단을 돌아다니며 설명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