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어? 교주! 분명 이 일만 끝나면 식물들 돌보게 해준다고 했잖아!"
"…미안, 그래도 식물 돌보는거랑 어느정도는 비슷한 일이야."
"..응? 뭔데. 내가 따로 봐줬으면하는 식물이라도 있는거야?"
"음. 빼빼로라고 알고있어?"
"빼빼로? 알고있지..? 생선이나 고기처럼 나무에 열리는 열매들 중 하나잖아."
"그래, 그거. 캬롯이 그걸 좀 처리해줬으면하는데.. 평소처럼 말이야."
"평소처럼? (내가 평소에 어땠더라..?) 뭐, 일단은 알았어. 그럼 안내해줘봐."
(대충 야근으로 보름달이 보이는 교주의 방)
"세상에… 교주! 이거 빼빼로 맞아? 이게 왜 교주한테 달려있어..?"
"..."
"빼빼로에서 초코 벗기기."
"우으으.. 알았어. 조금 무섭긴하지만.. 빼빼로의 상태도 안좋아보이니 내가 서둘러볼게."
"으음..? 조금 특이한 맛이네. 모양도 그렇고.. 중독될 것 같은 맛이야."
이후 메챠쿠챠 야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