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혹시 교주님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바나를 무어라 부르는 지 아십니까?"





"바로... 니르바나에요. 풉, 킥, 킥킥, 킥킥킥..."




"아."




"......"







"바나라는 그 수인, 어느 요정과 친하게 지내더군요. 둘이 같이 사고 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 부럽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친구를 사귀러 탑 밖으로 나왔으니, 이제는 제 개그욕심을 놓아주고 다시 시작-Begin Again-해야 마땅하겠죠. 다만 본능 수준으로 각인되어있는 개그욕심을 하루 아침에 버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터라 걱정이 됩니다."


"도와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