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 이 글은 엘리아스 오디세이아, 발칙-전위적 크리스마스, 소설 트릭컬 및 공식에서 언급한거 등등 다양하게도 스포일러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뇌피셜과 억지추측, 호들갑이 상당히 첨가되었으므로 2차 창작에 가깝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로스가 최초로 언급된 2022년 2월 9일 패치노트(다음카페 업로드일은 2월 10일)


먼저 나무 뱀이라는 이명이 붙은 걸 보아 세계수와 관련은 있는 듯 함.


그리고 날개가 달려있다, 발이 달려있다 등의 이야기를 보면 아무래도 뱀 보다는 동양 신화의 용에 가까운 듯.


일단은 '나무 뱀' 이라고 부르니까 뱀 관련한 것들을 싹 찾아보겠음.



제일 유명한걸로 줘팸터 동상이 있음.


늠름한 디아나 할매의 앞에 무릎꿇고 있는 쟤가 아마 우로스일거임.



두번째로 엘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 나온 망가진 제단이 있는 공터.


배경의 색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붕대 감긴 나무바퀴가 있는 걸 보면 승자의 줘팸터와 같은 공간이거나 최소한 연결되어 있는 곳이라고 추측함.


(추측)오디세이아에서 나온 '지배자의 자격' 이라는 책이 놓인 제단을 잘 보면 또 다른 돌이 세워져 있음. 돌 사이의 각도를 생각해 보면 육각형 모양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엘프를 제외한 여섯 종족이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있음.



발칙 전위적 엑스-마스에서 나왔던 셀리네 피셜로, '지렁이 같은 조각상' 도 있고 광장에 큰 궁전이 있었다고 하니 아마 줘팸터+망가진 제단 공터가 수인 왕궁이었을 가능성 높음.


나무로 지어진 큰 궁전은 없긴 한데... 돌로 만든 제단이랑 석상도 빠개져있는 마당에 나무 궁전이 안 무너지는것도 이상하지.


그리고 원래 궁전이 있었다면, 거기에 자기 석상이 세워질 정도였으니 왕이거나 비스무리한거였을거임.


이를 조합해서 [수인 왕궁에 세워진 조각상은 우로스의 것], [우로스는 수인의 왕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치였다].



우로스로 추정되는 모습.


스토리 중에선 뒤에 나오지만, 앞으로 되돌아갔다는 언급이 나오니 아래에 있는 내용보다 선행임.




엘리아스 오디세이아 中, 우로스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야기.


우로스는 6가지 보물을 손에 넣었는데, 중요한건 이 보물을 손에 넣은 것이 왕이 되기 '전' 임.


왕이 되고 나서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 [우로스는 왕이 되기 전 여섯 보물을 모두 모았다]


각각의 보물은

첫번째는 요정의 애도하는 희망의 왕관(에르핀)

두번째는 (불명)의 '낯선 자의 활'

세번째는 정령의 '영원한 불의 의지가 담긴 검', 현 시점에서는 이프리트가 소유하고 있음(우로스가 찐퉁이라 인증해줌)

네번째는 유령의 '주인될 자의 수의'

다섯번째는 마녀의 '놔주지 않는 권리의 밧줄'

마지막은 (아마도 수인)의 '눈 감은 계몽의 지팡이'


쓰다보니 불편하게 나눠져서 모아서 한번 더 적음


요정의 애도하는 희망의 왕관

(불명)의 낯선 자의 활

정령의 영원한 불의 의지가 담긴 검

유령의 주인될 자의 수의

마녀의 놔주지 않는 권리의 밧줄

(수인?)의 눈 감은 계몽의 지팡이


여기서 부터는 (뇌피셜)을 더해서, 이 물건들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아마도 '죽음과 관련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거임.


'애도' '수의' '눈 감은'은 그냥 봐도 누군가가 죽고 난 뒤 느끼는 감정, 죽을 때 입는 옷, 죽음의 완곡어고


'영원한 불의 의지'는... 죽음도 극복하는 생의 의지? 혹은 트릭컬에서 흔한 패러디라면 나루토에서 죽어도 이어지는 불의 의지를 패러디 한 걸수도 있고.


놔주지 않는 권리는, 엘리아스에서는 생득권인 '살아갈 권리'를 뜻하는 듯 함. 실제로 절대 죽지 않으니 살아갈 권리가 놔주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음.


낯선 자의 활은, 솔직히 게임 내에서 활이라곤 실라가 들고있는거랑 부대표님이 들고 있는거 밖에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릭컬 소설에서 에린이 휘두른 '마법이 발린 도끼' 처럼 인간이 사용한 '마법이 서린 활' 일 가능성이 있음. 지금 도끼가 세계수 교단의 상징이 된 것처럼 설정변경이 됐다면 말이지만.


진짜로 에린의 도끼와 같은 역할을 하는 활이라면,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무기가 됨. 소설에선 도끼에 맞은 에르핀의 몸에서 빨간 액체가 튀어나오고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었다고 했으니 잘만 쓰면 죽음이 없는 엘리아스에서도 누군가를 죽이거나 다치게 할 수 있음.


스스로 수의를 입고, 죽을 수 있고, 남을 죽일 수 있는 우로스는 여러모로 엘리아스의 다른 생명체들을 아득히 초월한 존재가 됐을 거고 그 힘으로 말미암아 왕이 될 수 있었을 거임.



그 과정에서 티그의 어머니, 혹은 티그 본인, 아예 용족과 유령, 그리고 그 당시엔 없었을 엘프를 제외한 모든 수장들을 한번쯤 주말농장에 보내버렸을 가능성이 존재함.


이는 엘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의 에르핀의 태도나, 에르핀과 벨리타의 출생에서 추측할 수 있는데.


먼저 에르핀과 벨리타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 자매이고, 둘 모두 각각 요정과 마녀의 여왕이 되어 각 종족의 수장이 됨.


가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일임, 세계수(엘드르)에게서 직접 태어나는 애들인데 갑자기 두 종족의 수장급을 한날한시에 내보내야 할 일이 뭐 있겠음?


호들갑 자제하고 우연일수도 있지~ 라고 할래도 에르핀과 벨리타 이전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없음. 벨리타야 그렇다 쳐도 에르핀이 바보멍청이병1신인데다 딱히 노력해서 여왕이 된 것도 아니고. 상식적으로 정상적인 왕위 계승이 이어졌으면 에르핀이 여왕이 되지는 않았을 것임.


정령쪽도 의심되는 정황으로 레이디 오브 레이크 스토리가 있음.


나이아가 잠깐 어려졌을 때, 실라가 이 모습을 보고 '난 쟤 감당 못해'하고 튀는 장면이 나옴.


가만히 생각해보면 똑같은 고위 정령이고, 나이아가 어려서 사리분별 못할때면 실라도 사리분별 못할 어릴때 일텐데 마치, 한번 어려진 나이아를 돌봐 본 적이 있는 것처럼 말함. 그리고 고위 정령이 고대부터 엘리아스를 수호했다고 하는 걸 보면 정상적인 경우 나이아가 어릴때 역시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텐데.


그것 외에도 '영원한 불의 의지가 담긴 검' 의 현 소유주인 이프리트가 지나칠정도로 주말농장에 대한 언급이 많음.


알다시피 엘리아스는 기본적으로 무슨 지랄을 해도 병신이 되거나 죽지는 않고, 그 탓에 아예 죽음을 신경쓰지도 않고 억지로 이야기를 꺼내도 주말농장인거잖음?


근데 이프리트는 뭐만 하면 주말농장 이야기가 나옴. 물에 젖어도 주말농장, 허리띠를 졸라매도 주말농장에 가버릴것같다느니 하고 빅우드한테도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지르는 등 죽음과 부상에 굉장히 과민반응함. 이프리트 본인이 좀 소심한걸 감안하더라도.


물과 불의 정령이 기본 4대 원소(물, 불, 공기, 땅) 이라 죽더라도 다시 부활한다고 가정하면(보통 판타지에선 그러더라), 원래 나이아가 우두머리 역할을 했고, '영원한 불의 의지가 담긴 검' 을 가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음. 딱히 상관은 없지만, 원래 검을 제련할 땐 불에 달궜다가 물에 식혀서 담금질 하는 것도 생각하면 나이아가 이 검을 가지고 있었어도 이상할 것 까지는 없다고 봄.


유령은... 그냥 준 듯 함. 애초에 수장인 셰이디부터가 세상 개판나는거 재밌어하는 혼돈의 유령인데 굳이 막았을거 같지도 않음.


수인이 아마도 눈 감은 계몽의 지팡이인것 같은데... 지팡이 든 수인이 디아나 밖에 없고 그마저도 아니랬으니 행방이 묘연함. 우로스 그림에 나온 끝이 삐친 지팡이를 들고있는 캐릭터는 지금 없기도 하고...


여튼 이렇게 수장들을 담그고 빼앗고 그냥 받고 해서 우로스는 왕이 되었고, 그 후에 디아나에게 저지당하고 사망했다. 인데


여기서 조금 더 매콤하게, 말을 직설적으로 받아들이자면...




'발톱 셋 달린 호랑이가 뱀에 먹혔다'



'날개와 발이 달린(생겨난) 뱀' 이라는 말을 굉장히 직설적으로 받아들이면


원래는 뱀 수인인 우로스가, 티그(나 티그 엄마?)와 날개달린 요정, 뿔 달린 마녀와 자신의 개념으로 모습을 바꾸는 정령을 '말 그대로' 잡아먹고 뿔과 날개, 다리가 달린 거대한 뱀, 즉 용이 되는 동시에 자신이 용이라는 개념이 되었으니 정령의 힘으로 모습을 바꿔 말 그대로 용이 되어 디아나와 싸웠다... 라고 생각해볼 수도 있겠음


근데 이게 진짜라고 하면 디아나는 200+살이 되어버림... 진짜 할매할매됨...


그리고 6가지 보물로 죽음에 대한 제약을 넘어선 우로스는 스스로도 죽을 수 있는 존재가 됐고 디아나와의 싸움에서 살해당했을 가능성 농후함, 엘리아스 오디세이아에서 종족 유령 말고 ㄹㅇ 유령으로 나타났으니까.




덧붙여서) 그럼 우로스를 꼬드긴 나무들은 뭐임?


그 흑막이 엘다인이라는 가정 하에)



디아나 할매임



엘다인 램프임



미안 나도 잡혔어


열심히 읽은 교주들을 위한 3줄요약


0. 여기 있는 내용들 전부 뇌피셜이거나 호들갑 조지게 떠는거니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됨


1. 우로스는 당시 엘리아스에 존재하던 모든 종족의 보물을 빼앗거나 받았고, 이를 통해 죽을 수 있고 죽일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났다.


2. 그 과정에서 디아나와 친한? 티그의 어머니? 와 당시 요정 여왕, 마녀 여왕, 물의 고위 정령을 살해하여 잡아먹고 그들의 힘을 빼앗았다.


3. 그 힘을 이용해 거대한 용이 되어 디아나와 거하게 한판 떴고, 줘팸터 보면 알듯 맞아죽었다.




글쓰면서 여러모로 지금 시점에서 알 수 없는것들이 너무 많다는걸 깨달음... 스토리 더 풀리고 이런거 써야하는데 내가 참을성이 없음


지적 및 내가 모르는 내용들 추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