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 스윽 훑어보다가 갑자기 개꼴려서 찾아보는데 안 보이네? 이런 클리셰 덩어리 주제인데다가 심지어 공식룰북에 명시된 에너미인데도.. 공식 번역이랑 기존 비공식 번역이 달라서 그런가? 아니면 공식 시나리오에 있는데 내가 시나리오북을 안 사서 모르는 건가?

아무튼 당장 돌아가는 시나리오 회로로는
도입 - 히라사카 기관에서 윤회의 뱀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는 첩보 입수, 당장에 손 쓰지 않는다면 이후에 처치곤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력자인 PC들에게 의뢰를 맡긴다는 설정

윤회의 뱀 소탕을 위해, 과거 불사충을 봉인했던 충사의 후손이 NPC로 참여

윤회의 뱀 본거지 돌입과 동시에 전투 묘사 = 이미 어느정도 불사충이 퍼진 상태이고, 소탕 작전 역시 노출되었음 = PC 중에도 윤회의 뱀이 섞여 있을 수 있음을 암시.

특수형 시나리오로 협력과 대립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식의 시나리오란 거지. 클리셰 그 자체 ㅇㅇ.

아니면 한 번 더 꼬아서, PC 중 하나한테 '비밀'로 윤회의 뱀 부여하는 대신, 과거 함께 봉인되지 않았던 불사충이고, 인간사회에 너무 섞인 나머지 다른 불사충과 섞이고 싶지 않다는 설정 부여해도 맛있을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