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이벤트를 위한 후원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대부호가 박애주의 후원자 타이틀을 따려고 무작위로 돌려줄 수 없는 100원을 뿌린다치면 별 생각 없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내가 누군가의 추진체로 사용 된다고 하면 싫어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에요
이게 이름이 후원이라 되어있어서 문제가 더 커지는 것 같은데
말이 후원이지 딱지 얻으려고 그냥 점수 1로 본다는 것이 기분 나쁠 수 있다 봐요
일종의 합의되지 않은 이벤트인거죠.
노벨피아 이 나쁜놈...!
물론 제 생각은 이렇고 다른 사람은 따로 생각이 있겠죠
솔직히 왜 불편한지 모르겠음
최다후원 1위 딩*딩, 2위 쿨*드, 4위 볼*트
이 셋 후원한거 스토킹해보면 걍 셋다 TS물에 진심인 사람들인데
그냥 아 내 작품이 저사람 눈에 들었구나 하면 되는거 아닌가
특히 2위 쿨*드는 소장랭킹 1위에 후원랭킹 7위인 예전부터 큰손이었던 사람인데
저사람은 후원 대부분 TS물에 한데다가 자기가 직접 표지 뽑아다가 대머리틋녀 알파카틋녀 연재할 정도로 TS물에 진심임
1위 딩*딩 저사람도 6974코인 박은거 TS물인 당공장에 박았고
애초에 이벤트 시작도 전에 농농절이랍시고 당공장에 5050코인 처박은 사람임
내 선호작에 있는 TS물이란 TS물은 죄다 저 두사람 왔다갔던데
그럼 아 이새끼가 내 작품을 개좆으로 보고 이벤트 파밍했구나->이게 아니라
아 이사람은 TS물에 진심이라서 이벤트 하는 김에 TS물에 후원하는구나->이렇게 볼 수 있는거 아님?
불편할 수 있다고 생각함.
근데 머 아까 챈에서도 그렇고 의견들 쭈우우욱 보니 누가 특별히 틀렸다고 생각하긴 힘들고, 떡밥 가지고 화르륵 탈 것이 아니라 난 이렇게 느껴졌어! 아 저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서로 이야기 나누고 그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여기선 맞다고 봄. 논리니 뭐니 따지며 서로 물어 뜯을 내용도 아니라 생각하고.
글고 이건 단순 독자,작가 문제라기보다는 노벨피아 사이트 자체의 특징이 크게 부각되어서 생긴 케이스라고 생각함.
노벨피아 사이트 자체가 꽤나 특이한 것이 뱃지, 업적, 일퀘, 이모티콘 수집 등 수집 게임적인 요소가 꽤 있음.
소설사이트라고는 하지만 이런 시스템이 나름 잘 준비가 되어있고, 거기에 신경을 쓰는 사람도 분명히 존재함. 애초에 그러라고 만든 것이기도 하고.
요번 이벤트도 그런 사람들이 충분히 흥미를 가질 만한 이벤트였음.
또 후원이란 시스템도 단순히 금전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독자 사이에서 서로 교류하는 장으로 여길 사람도 있을거구. 근데 그게 경험치 부스터가 된 셈이니.
이번 이벤트로 그게 충돌한 경우가 생긴 것 같은데, 이게 딱히 누가 뭐 잘못했다 할 내용은 아니라 생각함.
머 한다치면 "노피아! 다음에는 안 타게 이벤트 잘 조절해줘!"정도로 끝내는 것이 맞지아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