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불렀어?"
지은의 부름에 하윤이 환한 미소와 함께 대답했다.
그에 반해, 하윤을 부른 지은의 표정은 심연의 밑바닥을 본 것만 같은 어두운 표정이었다.
"……나 임신했어."
"어… 어? 어?? ……어?"
"……죽을까……."
아무리 모진 시련에 맞딱뜨리더라도 결코 포기하는 일 없었던 지은이가 처음으로 모든 걸 놓은 듯한 표정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허탈한 한숨을 내쉬었고, 그런 지은을 바라보며 하윤은─
"……와, 와아……… 진짜? 진짜 임신했어? 와, 정말 마법은 끝내주는구나……"
황홀하다는 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어?"
"우리 같이 잘 키워보자, 사랑해, 지은아……"
"응? 어? 그게 무슨 소리야, 난 이 애 아비도…."
"엄마지, 엄마! 어라, 그럼 지은이도 엄만데…… 그래, 나는 큰엄마라고 하자! 물론 젖탱이는 네가 더 크지만~ 히히."
"…………………아니, 아니아니아니, 진짜? 진짜 네가───"
"하아아…… 매일처럼 네 자궁에 마력을 쏟아대긴 했는데, 진짜 됐을 줄은 몰랐어…… 아, 걱정 마, 지은아. 근 세 달 동안 항상 나랑 같이 행동하고 함께 잤잖니. 틀림없이 내 애야."
"………."
지은의 회로는 그 이후 두 번 다시 작동하지 않았다.
─Happy Ending No.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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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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