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동굴안.
여자의 몸으로 앉아 있으면서 후회를 하는 중이다.
나는 내가 선택한 캐릭터의 몸으로 빙의 되었으니까.

평상시에 끌리지 않던 무림게임에 손을 대는게 아니였다.

난세-무림부흥.
정사대전으로 멸문에 가까운 상태의 무림세가의 일족중 하나에 빙의해서 가문을 부흥시키는 솔로플레잉 RPG 무협게임.

퀄리티도 나쁘지는 않아서 선택한 게임이다.
난이도는 총 5단계로 5단계가 제일 어렵다.

1단계는 연국도가(燕國刀家)를 비롯한 5개
2단계는 사천공가등 5개
3단계는 개봉서가등 3개
4단계는 심양모용가
5단계는 내가 선택한 무창세가(武槍世家)과 신정희가(神政姬家)

그중 나는 5단계 무창세가를 택했다.
이유는 여캐만 생성 가능하고 서사또한 재미있어 보이고 잠겨있는 스토리도 있기
때문이였다.

그결과는 동굴속에 갇혀있는 무창세가의 유일한 생존자인 무연의 몸에 빙의했고
눈앞에 퀘스트창을 보며 화병날것 같기 때문이다.

[임무:동굴속에 고립된 당신 기억을 잃었습니다. 내공을 다시 깨닫기 위해 창으로 찌르기 1000번을 찌르시오 0000/1000
보상 경험치 1000 무기 : 녹슨창(성장형/신물) 내공
150냥 무공 무창세가 창술 기초]

그렇게 찌르기 천번을 해야할 판이다.
갇혀 뒤지는것 보다는 나을테니까.

tmi 1:희씨는 주나라 황실 후손이라는 설정이며
그중 무림에 몸담은 일가.

tmi 2: 생존자 수에따라 난이도를 분류했다.
5단계는 생존자가 2명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