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 https://arca.live/b/tsfiction/104655848
언니의 정액을 뒤집어썼다.
뭔가 많이 이상한 문장이지만, 아무튼 사실이니까.
아직도 피부에 닿은 뜨겁고 끈적한 정액의 촉감이 느껴지는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창밖에 보이는 달이 보았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보름달.
계속 보다 보면 눈이 멀 것 같은 밝은 달이었다.
‘아무 이유 없이 달에 눈이 가니까 뭔가 일이 생길 것 같아.’
꼭 날씨가 좋은 날에 사건 사고가 생기는 클리셰는 이번 생에도 적용될까?
똑똑.
누군가가 나를 찾아왔다.
문밖의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다.
지금 집에서 방문을 두드릴 사람은 한 명뿐이니까.
아까의 달을 생각하며 오늘도 큰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크, 클로에…”
역시 언니가 밖에 있었다.
여전히 고양이 귀를 잔뜩 눕히고 기죽은 상태로.
그런데…
얇은 옷 위로 보이는 언니의 남성기는 조금 달라졌다.
전에는 잘만 가리면 평범하게 보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숨길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져 있었다.
거기에 중간중간 돌기 같은 것도 나와 있었다.
“괜찮아? 지금…”
“나아… 뭔가 이상해… 몸이 너무 뜨거워…”
언니의 상태는 단순히 컨디션이 안 좋다거나, 감기 증상이라 말할 수 없었다.
감기의 증상 중에 남성기가 부어오르는 중상이 있을 리 없으니까.
전에 수인의 생태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다.
[몇몇 수인은 발정기를 통해 아이를 가지고, 종에 따라 한쪽 성별만 발정기를 겪기도 합니다.]
[발정기가 오면 몸이 뜨거워지는 것처럼 느껴지고, 성적인 욕구가 폭발적으로 상승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난폭해지기도 합니다.]
이건 발정기였다.
“어서 들어와.”
이후가 어찌 되었든 지금 저 모습은 다른 이에게 들킬 순 없었다.
수인의 발정기는 일정한 기간을 의미하지 않는다.
온전히 풀어질 때까지 지속된다.
수인의 발정기라면, 내가 임신할 수도 있었다.
전생에서도, 이번 생에서도 고양이는 교미배란 종이니까.
그 의미는 나는 지금이라도 임신할 수 있는 상태라는 뜻이다.
“일단 이번에도 손으로 해줄 테니까,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참자. 할 수 있지?”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그저 정액을 조금 빼내 줄 뿐.
“나… 이제 못 참겠어… 미안해…”
“으읍…!”
언니가 갑작스럽게 입술을 겹쳤다.
언니를 밀쳐내 상황을 피하려 했지만, 언니의 힘이 그걸 막았다.
‘무슨 힘이…’
체격을 비교하면 이길 수 없는 작은 언니가 힘으로 누르고 있었다.
그대로 침대에 밀쳐져 버렸고, 언니가 내 위에 올라탄 형태가 되었다.
“크, 클로에가 나쁜 거니까… 매번 그렇게 유혹이나 해대고…!”
“잠깐 언니…! 조금 진정을…”
“진정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네가 책임져…!”
언니는 자신의 남성기를 온전히 들어냈다.
그로테스크하게까지 보이는 것이 내 입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눈앞에 있는 불쾌하고 진한 냄새를 풍기는 남성기.
입을 다물고 고개를 흔들며 저항해도 강력한 힘 앞에서는 무력했다.
두꺼운 남성기가 내 입 안을 범하기 시작했다.
찔꺽 찌걱 찌걱
“우읍! 웁…!”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난폭한 움직임.
반사적으로 구역질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아… 너무 좋아… 진작 이렇게 할 걸…♡”
남성기가 목구멍까지 비집고 들어간다.
거대한 두께와 돌기가 내 목을 자극하며 구역질을 일으킨다.
구역질하며 수축하는 목에서 쾌락을 얻는다.
야만적이고, 난폭하다.
그러나 저항할 수 없다.
“클로에는 매일 방에서 책만 읽으니까 힘이 없는 거야…”
찌걱♡ 찌걱♡ 찌걱♡
입 안에 침이 고이고 고스란히 윤활액의 역할을 한다.
성관계를 하는 것과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으윽! 손이랑 가슴보다 좋아♡ 쥐어짜이는 것 같아!”
“웁! 우붑! 욱!”
극단적으로 남성기를 깨물려고 했지만, 이미 풀려버린 힘은 그것조차 불가능하게 했다.
“아아… 이제 싼다…! 으읏…♡”
사정하기 위한 움직임은 빠르게 사정감을 불러왔고, 얼마 가지 않아 정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뷰르릇!!
뷰븃!!!
뷰르르르륵!!
진하고 끈적한 정액이 목구멍에서 배출된다.
그대로 위장에 쌓이기 시작하는 정액.
뷰르륵♡♡
뷰븃♡♡
븃븃♡♡♡
발정기의 영향인지 사정은 금방 끝나지 않았다.
위장에 가득 들어찬 이후에도 정액은 계속 채워졌고, 금방 목구멍을 넘어 입 안까지 쏟아졌다.
“우욱…! 읍…! 웁…!”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가 부족해지자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언니는 내 얼굴을 잡고 남성기를 목 깊숙한 곳까지 찔러 넣고 있었다.
“읍…! 으읍… 으븝…”
산소가 없어진 몸의 움직임이 줄어들고, 저항이 줄어들 즈음.
남성기가 빠지기 시작했다.
내장이 딸려 나올듯했지만, 나에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남성기 대신 들어오는 산소. 그걸 갈구했다. 마약 금단현상을 겪던 사람에게 마약을 쥐여주는 꼴이었다.
“쿠헙…! 허억…♡ 헉…! 쿠엑…!”
입과 목구멍에 있는 정액을 토해내고 산소를 들여왔다.
토해낸 정액이 옷과 얼굴을 더럽히지만, 개의치 않았다.
자신의 눈앞에 정액 범벅이 된 거근이 있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것에 희열을 느낀다.
“그렇게 야한 몰골을 하고 있으면… 더 해버리고 싶잖아…♡”
언니의 다음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잠옷을 풀어 헤치고, 실오라기 하나 없는 몸으로 만들어버렸다.
“클로에의 알몸…♡”
언니의 손이 내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한다.
특히 내 가슴을 집중적으로 괴롭혔다.
“흐윽…!”
단순히 내 가슴을 만지고 있을 뿐인데… 민감하게 반응해버렸다.
내 몸이 뭔가 이상해진 기분.
“부드러워… 말랑말랑해… 계속 만지고 싶어…”
언니는 아기처럼 내 가슴을 주물럭거렸다.
유륜을 희롱하고 유두를 간지럽혔다.
“달콤한 냄새…♡”
언니의 관심사는 내 음부로 바뀌었다.
어느샌가 내 음부는 흘러나오는 애액으로 웅덩이를 만든 뒤였다.
“여기에 넣으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
안 된다.
거절해야 한다.
분명히 임신해버릴 게 분명했다.
그러나 내 몸은 거부의 반응은커녕 기대를 해버리고 말았다.
한 번 산소가 부족해진 뇌는 틀린 판단을 내렸다.
“아… 아…”
“응?”
“안 대…♡ 아이… 아이가 생겨버려어…♡”
나는 필사적으로 거부의 표현을 했다.
그러나 이것 또한 틀린 판단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니까 더 하고 싶어졌어. 클로에가 내 아이를 가졌으면 좋겠어.”
자신의 아이를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에 다시 한 번 설레거렸다.
“안 대…♡ 안 대…♡”
계속해서 안 된다고 외쳤지만, 언니에게는 그저 치어리더의 응원처럼 들린 것 같았다.
“넣을 게 클로에… 내 꺼… 좀 많이 크니까 아플지도 몰라…”
언니는 남성기를 내 음부에 문지르기 시작했다.
정액과 침으로 코팅된 것이 조금씩 미끄러졌다.
그렇게…
쯔부욱!!
“응으읏♡♡”
거대한 남성기의 침입, 파과의 고통.
둘 다 내 머릿속에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쾌락이 내 머릿속에 남았다.
몸의 임계점을 넘은 쾌락은 절정이라는 형태로 분출되었다.
퓻! 퓻!
성대하게 조수를 내뿜으며 첫 절정에 도달했다.
그러나 첫 절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였다.
팡♡ 팡♡ 팡♡
“오옥♡ 응♡ 앙♡”
남성기가 가까워질 때마다, 남성기가 멀어질 때마다.
나는 신음을 내뱉으며 절정할 뿐이었다.
“으윽♡ 클로에의 안…♡ 너무 뜨겁고 좁아…♡”
언니도 야릇한 신음을 내뱉으며 허리를 흔들어댔다.
미숙한 허리 놀림도 거대한 크기와 돌기가 더해지자 헤어 나올 수 없는 늪이 되었다.
“더엇♡ 더어♡”
언니는 더 이상 이성을 잡지 않았고, 더욱 난폭하게 내 안을 헤집었다.
“아♡ 읏♡ 으읏♡ 읏♡”
둘의 교합이 계속되던 와중에, 내 몸의 변화가 느껴졌다.
오싹하면서도 기분 좋은 변화.
나는 이게 배란의 신호라는 것을 직감했다.
“빼져어♡ 아기가 생겻♡”
내 애원에도 언니는 결승점을 앞에 둔 마라톤 선수처럼 속도를 높여갔다.
찌걱♡ 찌걱♡ 찌걱♡ 팡♡ 팡♡ 팡♡ 팡♡
꾸르르륵♡♡
꾸륵♡ 븃♡ 븃♡ 븃♡
“흐윽!!! 읏♡♡♡”
뜨거운 정액이 질내를 넘어 자궁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위장에 사정했던 것보다 더 진하고, 더 뜨겁고, 더 많은 양의 정액.
뷰르르륵♡ 뷰륵♡ 뷰륵♡
나와 언니 모두 온 몸을 떨면서 절정했다.
나는 조수를 뿜어대고, 언니는 정액을 뿜어댔다.
븃…♡ 뷰륵…♡ 뷰릇…♡
언니의 기나긴 사정은 내 아랫배를 조금 부풀게 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한껏 달궈진 머리가 뜨겁다.
정액이 쏟아 부어진 질내가 뜨겁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다.
포옹♡
언니가 남성기를 빼내자 자궁에 들어가지 못한 정액들도 함께 빠져나왔다.
꿀럭…♡ 꿀럭…♡ 꿀럭…♡
정액의 점도는 젤리와 같았고, 내 음부에서 떨어지는 것조차 느렸다.
“클로에… 다시 건강해졌어…”
성대한 사정이었음에도 언니는 여전히 만족하지 못했다.
“한 번 했으니까… 더 해도 괜찮겠지?”
나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언니는 내 마음을 읽었다.
…
“하아…♡ 하아…♡”
얼마나 오랫동안 몸을 섞었는지도 모르겠다.
밤에 시작한 교미가 끝났을 때는 여전히 밤이었다.
적어도 하루는 꼬박 몸을 섞은 것 같았다.
“클로에…♡ 이거… 깨끗하게 해줄래…?”
언니는 내게 체액 범벅이 된 남성기를 들이밀었다.
수많은 사정 끝에 조금은 물렁물렁해졌지만, 그 크기는 여전했다.
나는 그것을 청소해야 했다. 아니, 하고 싶었다.
분명 거부감이 들면서도 의무감 같은 것이 나를 이끌었다.
“하움…♡ 쮸읍…♡ 쯉…♡”
정성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정액을 짜내기보다는 깨끗하게 청소하는 게 목적.
입으로, 혀로 교미의 증거인 체액을 핥아갔다.
“헤헤…♡ 착하다 착해…♡”
언니는 헤실헤실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작은 손이 정수리와 귀를 쓸고 지나갈 때마다 충족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푸하아…♡ 하아…♡”
청소를 끝난 남성기가 내 입을 벗어나 깨끗하게 청소된 모습을 공개했다.
나는 입 안의 온기를 놓치고 싶지 않아 입맛을 다셨다.
“입 안을 보여줄래?”
정액과 남성기의 냄새를 뽐내는 입 안을 언니에게 보였다.
“잘했어, 클로에. 착한 동생이야.”
다시 한번 나를 쓰다듬었다.
알 수 없는 행복감에 약하게 절정해버렸다.
“후아암… 완전히 지쳤어…”
나도 언니도, 오랜 교미로 인한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다.
언니가 먼저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고, 나는 그 옆에 누웠다.
우리는 서로의 체온을 이불 삼아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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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수도에서 돌아오신 부모님에게 들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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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도 한 발 빼고 올게요
쓰고 나서 생각해보면 수인, 귀족 요소가 ㅈ도 없는데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