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판타지 팍팍풍기는 대충 세계가 반쯤 망한 세계에서 딱히 큰 사명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세상 꼬라지가 꼬라지다보니 사연 하나를 품에 앉고 마물들과 심연의 적들을 사냥해나가는 틋녀

세계가 세계이다보니 운조금만 나빠도 다른 세계라면 마왕사천왕급 강자들과 조우하기도 하는 세계

그 모든 것들을 꾸역꾸역 이겨내며 나아갈때마다 몸에 부상이 쌓여가는 틋녀

그런 것들을 반복하다가 세계를 이 꼬라지로 만들어버린 근원에 어떻게 닿게 되는거임

근원은 세계를 창조했던 신이고, 그저 신좌에 앉아 세계가 망가져가는 것을 오락삼아 방관해왔던 존재였었고

스위치 들어간 틋녀는 지금껏 쌓아온 경험과 기술, 축적된 힘을 모두 쏟아부어서 신살을 위한 최후결전을 시작

팔 다리... 여러개 내준 끝에 신을 꺾은 틋녀는 자비없이 신살의 업을 달성하고, 가증스러운 신좌를 박살내고 선언하는 거임
 
신시대에 모든 것 위에 군림하면서 방관하는 신 따위는 필요없다고 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