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기와서 깨달은거 한가지는 '저놈들은 날 죽일수 없다' 이다
물론 나도 탈출 못하지만 저놈들도 날 죽일수 없었다.
그동안 몇번을 썰리고 터지고, 독도 중독되고, 불타고, 먹히고, 감전당하고, 녹아내리는 등 수많은 고문을 당해봤지만 난 결국 죽지 않았다.
물론 아프긴 했지만 이젠 익숙해져 버렸다.
이젠 일어나라고 휘두르는 전기충격봉을 맞고도 다시 늦잠을 잘수 있을정도로
다른 실험체로 협박하는거? 다른 녀석들도 이미 나처럼 다 포기한 상태여서 영 반응이 심심했다.
거기다 어차피 여기서 다 죽일텐데
한달정도 반응을 안하니 결국 잠잠해졌다.
의미가 없는걸 깨달은거다.
실험은 아직도 받고있다.
밥주는게 실험 받아야 주더라고
저놈들은 이렇게라도 날 써먹길 바라는건가?
날 독방에만 가둔체 굻기거나 묶어둬서 영양만 공급하지 않는 이유가 있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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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이 너무 뛰어나 이젠 괴롭힐수가 없어진 실험체 틋녀
그런데 기나긴 실험체 생활로 의지가 고갈되 그냥 흘러가는대로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