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역병을 뿌리는 사룡이 된 틋녀


먹을 필요도 잘 필요도 없지만 인간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어 맛있는 음식과 푹신한 침대, 따뜻한 온기를 갈구한다.


하지만 나가면 토벌 당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둥지에 웅크려 울기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둥지에 발을 들인 시아/시우 일행에게 사룡이라는 이유로 두들겨 맞게 되고


나랑 계약할래, 죽을래? 라는 죽음의 이지선다(진짜 죽음)에서 계약하기를 선택해 마법사였던 시아와 사역마 겸 애완동물이 된다.


처음에는 애완동물이 됐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해 반항하지만

(그나마도 또 얻어 맞을 까봐 손! 했을 때 손 안주는 수준의 사소한)


생각보다 밥도 잘 나오고 여관방도 꼬박꼬박 잡아주고 어리광도 잘 받아줘서 서서히 길들여져 가는


그런 사룡 틋녀가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