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적 인증 불가로 인한 전공 소멸이겠지 


몇년을 시궁창에서 인생 버려가며 굴렸는데 아무도 기억해주질 못하고 


나는 참전병이라고 하소연해도 여자가 어떻게 전쟁에 참전했냐며 비웃음만 당하고 자신에게 남는건 상처뿐이지


그렇게 녹슬어버린 전투력으로 뒷골목에서 더러운 일을 하며 푼돈 받아가며 기분이 좋아지는 물악으로 겨우 인생을 버텨가며 다 죽어버려 남아있지 않아 누구도 기억해주지 못하는 전우들을 혼자 쓸쓸하게 떠올리며 노숙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