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군에게는 영웅, 적군에게는 사신이라 불리는 틋녀

하지만 아군에게도 뒤에서는 두려움과 혐오의 대상이고

오직 호위 소총수 시아만이 틋녀를 위로해주고 이해해주는

초인적인 인내심과 체력, 민첩함과 잠입실력으로 한번도 위치를 탐지당하지 않고 언제나 살아돌아와 공포의 대상이 되어

틋녀 단 한명의 존재로 보병 부대 운용에 차질을 겪는

하지만 틋녀 본인은 핀 포인트로 사람을 죽이는 스트레스와 PTSD, 며칠동안 지켜보며 친근감까지 드는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죄책감에 정신이 깎여나가고

틋녀 하나를 못잡아서 패배한 적국의 장교들과 병사들은 그 공포스러웠던 존재가 이렇게나 작은 소녀였다는 사실에 인지부조화가 오는 그런거

틋녀가 시아에게 의존하기 시작하니까 아예 시아를 틋녀 전담으로 붙여주고, 호위역할을 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호위가 아니라 보빔으로 심리안정 시켜주는 역할이 메인인 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