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무슨 소리니 시아야? 이게 어둠의 게임이었다고?"
"맞아요. 그리고 이 게임의 진짜 내용은 '덱에서 카드가 줄어들 때마다 성감대에 자극을 받는 것'.
완전히 가버리면 그대로 패배하게 되는거죠."
"어쩐지 카드를 서치할 때마다 이상한 기분이 든다 싶더라니만... 그런데 이런 이상한 룰로 뭘 하고 싶었던거니...?"
"......섹스요."
"응?"
"섹스에요. 이 듀얼은 사실상 서로 애무하면서 섹스하는거나 다름없다고요! 저와! 당신의!! 섹스!!!"
"어... 음...
그, 그렇구나아......
그럼 우리 시아가 어째서 그런걸 생각하게 된 건지 물어봐도 괜찮을까...?"
"이이익... 애초에 당신이 잘못한거잖아요! 그 야한 몸뚱아리로 절 유혹한건 당신이라고요! 얌전히 받아들이기나 해요!!"
"이거 참... 여러모로 난감한걸.
안타깝게도 내 필드 위에는 세 번 연속 공격이 가능한 공격력 3000짜리 오드아이즈 리벨리온 드래곤이 서있고, 네 필드 위에는 체인도 못 거는 블러핑용 세트카드 한 장밖에 없잖니."
"......"
"그러니 일단 이 어둠의 게임부터 좀 치워놓고 다시 이야기해보자.
오드아이즈 리벨리온으로 다이렉트 어택, Strike Disobey 1연타!"
틋녀의 공격 선언에 따라 땅을 긁으며 시아를 향해 돌진하는 기계날개의 흑룡.
그 공격을 정통으로 맞은 시아의 남은 라이프는 5000.
이대로 공격을 전부 맞으면 시아는 그대로 듀얼에서 패배하고 어둠의 게임은 흐지부지 될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시아는...
환희에 찬 얼굴로 미리 덮어둔 카드 한 장을 뒤집어보였다.
"자신이 3000 이상의 전투데미지를 받았을 때, 리버스 카드 오픈! 속공마법, '헬 템피스트'!"
"뭣"
"서로의 덱과 묘지의 몬스터를 전부 제외한다...!"
"자, 잠깐... 그런 짓을 했다간...!?"
"말했죠? 받아들이라고. 앗, 온다... 아앗... 아아앗..."
"뭐, 뭐가 온다는ㄱ...엇!?
아읏?!, ??!, ?!?!!!,
~~~~~!!!!!!!!!!!!!!!!"
"하아...... 벌써 가버리신건가요?"
"흐윽......! ㅂ...버텨냈다... 이 얼토당토 않은거... 당장 끝내버리겠어... 스트라이크 디스오베이 2연ㅌ..."
"......방금 제외된 '네크로페이스'의 효과 발동."
"아, 아앗...?"
"양 플레이어는 서로 자신의 덱 위에서 카드를 5장 제외..."
"아...아니야...?"
"참고로 제 덱에 있던 '네크로페이스' 세 장이 전부 갈렸으니... 대충 어떻게 되실진 아시겠죠?"
"아, 아니야, 안돼, 가는거 안댓, 가기 시럿, 힉, 히익, 히깃!!!!,
!!!!
!!!!!!!
!!!!!!!!
!!!!!!!!
!!!!!!!!!!!!!!!!!!"
아 쎆쓰
※시아가 루닉 안 쓴 이유:
1. 눈치채기 너무 쉬움
2. 시아도 같이 오르가즘을 느껴야 이 듀얼이 섹스인게 성립됨
3. 덱에서 카드를 겨우 한두장씩 깎아가면서 조금씩 자극하는 것보단 존1나 큰 쾌감으로 한번에 보내버리는게 더 꼴림
4.
으읏 옥 오곡 오오옥 오고고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