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에 나데나데당하는 꽃길만 있는데 틋순이 혼자 피폐물 절망회로 세게돌려서 자폭하는 소설 보고싶다..

만약에 TS 피폐물을 즐겨보던 틋붕이가, 어느 날 갑자기 TS된다면..?

그래서 집에서 내쫒기고, 만나는 남자들마다 뒤통수치고,
어쩌다 알게된 여자 조력자들은 사실, 틋순이의 알몸 사진을 갖고있는데다 틋순이를 중요한 순간에 폭로해서 나락으로 떨어트릴 생각을 하고 있다거나,
같이 괴롭고 어두운 상상으로 회로 풀가동중인데....

사실 틋순이 앞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편의주의적인 꽃길이 깔려있던 것.
대책없이 행복해져서, 증손주까지 보고 행복하게 살다 늙어죽는 결말이 기다리는 꽃길이 앞에 있는데
틋순이는 그걸 몰라서 착각하고, 혼자 절망회로 켜서 자폭하는 개그물 보고싶다..


술자리에서 남주가 달달하고 도수 낮은 칵테일을 주문해서 건내주니까, 수면제 미약같은거 들어있을까봐 덜덜 떤다거나,
친구들이 대책을 논의하자고 부르는데, 혼자 선넘어서 친구(였던것) 결말 상상하고 겁먹는다거나..

크툴루 신화 지식이 너무 높은 탓에, 이성치(SAN치) 최대값이 낮아서 정신병원 단골이 되는 크툴루 TRPG 캐릭터처럼,
TS물을 너무 깊게 이해한 나머지, 기본 이성치가 낮아서 무슨 일이 터질때마다 주사위굴림 실패하고 멘탈이 터지는데,

그럴때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 하프갤런으로 한통씩 먹이고, 허쉬 초코우유에 주름빨대 꽂아서 입에 물려주면서,
틋순이 예상을 부숴놓는 개그물 보고싶다...
원패턴이라 보편적인 재미는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틋순이가 완전히 녹아서 절망회로가 기어이 고장나면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