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흐름을 A B C D E F ... 이렇게 흐른다고 치면


A때는 하룻밤사이에 TS했는데 이걸 알아줄 사람도 없고해서 

방구석에 쳐박혔는데 폰에서 톡 하나도 없는 톡방을 발견하고는

본인이 방금 TS해서 생리라던가 호르몬 변화나 외로운 걸 

일기쓰듯이 쓰는데 그걸 B의 내가 받아서 카톡으로 상담해주고 응원해줌


시간이 지나서 B가 되면 A의 나에게서 카톡이 날라옴.

예전에 내가 받았던 톡 그대로 해주고는 

이게 과거나 미래의 나에게 톡을 보낼 수 있다는걸 알아냄


C에서는 갑자기 미래에서 카톡이 날라옴

"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

그때 마침 남자 한 명이 린치당하고 있어서

얼떨결에 남자를 구해줌 일단 남자 연락처만 받은 다음 

답례로 밥 한번 얻어먹는 등 해서 남자랑 조금 친해짐


그 직후엔 별 일 없었는데 여주가 자신도 모르게 남친에게 집착하고 있었고

그거때문에 대판 싸움. 그래서 남친 문제를 상담받으려고 톡을 보냈는데

읽씹당하고는 혼자서 술 마시면서 비참하게 움.(요게 D시점)


끝난 줄 알았던 남친이 다시 연락하자는데 여주는 집착 못끊어서 받아줌

그래서 같이 술마셨는데 그 상태로 남친에게 기댔는데

남친이 모텔까지 끌고가서 여주를 강간함

여주는 다음날 자아가 무너져서 다시 방구석에 박히는데

어떻게는 뭐라도 하고 싶어서 그 톡방에 톡을 보냄

"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도와줘"

C에서 받았던 톡이 이거였던거임


마지막 가서는 자신이 이 톡방때문에 남주를 구했고 

그래서 강간당했다고 자책하면서 모든 걸 포기한 채 자살함. 

그때 폰 화면을 한참동안 보다가 품에 안고 뛰어내렸는데

여주의 폰에는 D에서 보낸 남친 상담이 떠있었음.


톡방은 시간지나면 자동으로 나가지고 기록은 안 남음

매번 빈 톡방만 남아있음

자고나면 사라진다는 설정도 되고.


요즘 너무 슬퍼서 글은 안 쓰고 망상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