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고, 그냥 요정들이 나한테 달라붙어서 죽을거같음.

오늘은 이 미친 물의 요정들이 저 바깥에서부터 방에 들어와서 습도 지리는 바람에 이 날씨에 창문 열고 에어컨도 못트는중...


아니 티타니아? 무슨 이름이 있는 요정이 나한테 와가지고는 좋은 냄새 난다면서 나 여자로 바꿔버리질 않나

심지어는 걔 지금 우리 집에 눌러앉아서 같이 사는중이다 ㅋㅋㅋㅋ 정신 나갈거 같아


(대충 국그릇을 욕조 대신 쓰는 커엽고 작은 요정의 사진. 핸드폰을 든 틋녀의 못마땅한 얼굴이 그릇에 비치고 있다.)


그래서 얘 종류가 뭐임? 요정챈 사람들이면 알거 같은데



[댓글 1084개]

[기만]

[???갤주님???]

[뭔 비틱질을 시발 이렇게 ㅋㅋㅋㅋ]

[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왜너만?]

[갤주님 뜬끔 입갤;]

[오늘의 갤주님은 야하다...]

[아니 왜 너만? 요정?]






"...너 진짜 유명인사구나."


"알았으면 됐어. 내기는 내가 이긴거네?"



아이고... 내가 멍청했지.

저 정도로 유명한데, 인터넷에 한번이라도 검색해봤으면 되는 걸...



"그럼 오늘의 벌칙은... 나만큼 작아지는 걸로 하자!"


"뭐, 뭐? 야 임마 잠깐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