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틋순아..."
"시아야, 나는 잘 하는것도 없고 매번 네 앞길만 막잖아.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떠나는게 맞아..."
"틋순아 지랄 말고 대체 뭔 염병을 떨었길래 교통카드로 50만원이 나가? 개인 운전기사라도 고용했니? 집안에서 택시라도 타고 다녀? 너 또 그 폰겜에다 질렀지?"
"어... 어떻게..."
"매일 가계부 쓰는게 누군데 그걸 모를 것 같아?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 너 지난번에도 한달 용돈 다 꼴아박고 다음달 거 땡겨달라고 나한테 징징댔잖아."
"젠장 이렇게 된 이상... 이타치가 왜 강한줄 아나?"
"뭐라고? 웅얼대지 말고 똑바로 말해."
"탈주했기 때문이지! 튀어어어!!!!"
"어...? 야!! 김틋순! 당장 안 튀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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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겜에 눈 돌아가서 50만원 박고 뒤늦게 시아한테 걸리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든 틋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