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글 쓰지마
왜, 할까 말까 하면 하지마라라는 말도 있잖아
노피아 3천자 적어보여도 공미포라 존나 길어
내가 문장을 길게 쓰는 편인데도 100줄은 써야 3천자 채운다고
막힘 없이 쓰면 2시간인데 막힘 없이 쓸 수 있을 거 같아?
6시간 대가리 싸매고 쓰면 한 편 나오지
근데 우리는 독자였잖아? 단점이 막 눈에 들어와
지우고 다시 쓰다보면 누더기가 되있어
고친부분 안고친부분 아다리 안맞는 건 일상이고
설정오류 캐붕 다 여기서 터져
한 번에 안고치고 쓰면 되지 않냐고?
존나 열심히 고쳐도 30분 뒤에 보면 또 새로 고칠게 보인다?
적당히 타협하고 올리면 존나 똥같은 글 같아보임
내 손이 제2 제3의 후장이 되는 기분이야
매일 매일 손으로 똥을 싼다고
틋챈에서 작가타락 작가타락하는데
괜히 작가 '타락'이 아니야
걍 생각바구니 올리고 물떠놓고 기도하는게 낫다
남녀역전 TS 남장 백합물같은 것도 기다리다보면 누가 써오겠지
틋챈이 작가들이 자주 드나드는데
니가 써와 이런식으로 작가가 되는 걸 너무 쉽게 권유하는 거 같아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