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생은 진짜 최악이라고 할수 있었다.

갑자기 생겨난 [게이트]와 그안에서 나타나는 괴물들과 알 수 없는 집단.

그나마 무기 생산하는데 지장이 없는 남한.

지구의 주딱인 미국 등 강대국들이야 총기와 전차를 찍어내서 막아 냈고.


다수의 국가들은 적게는 인구 절반, 많게는 인구의 95%가 죽어 나갔다.

100억의 인구가 50억으로 줄었을때 신의 응답인지는 몰라도 알수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났다.


흔히 헌터/히어로 1세대로 불리는 최초의 각성자들.

나 또한 그들중 하나였다.


혼란이 이어진지 3년만에 지구는 예전으로 돌아왔고 각성자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졌다.

게이트에서 나오는 괴물들과 침략자들을 처리하는 헌터.

그리고 치안을 담당하는 히어로.


뭔차이냐고 보면 헌터는 프리렌서고 히어로는 경찰공무원 그정도로 사람들이 구분을 했다.

그중 나는 1세대 헌터로서 많은 게이트를 격파했다.

개성 평양등 주요 도시를 탈환해서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경비를 서는 등 옷갖 방법을 동원해서 게이트를 토벌하고 이익만 노리고서 범죄자가 된 빌런을 잡으면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그 과정에서 나는 수많은 부산물들과 돈은 비밀 금고를 만들어서 보관을 해놨고, 그덕에 나는 일에비해서 재산이 적은 헌터로 알려졌다. 실제로 보수를 적게 받기도 했고, 그렇게 북한지역을 점령하는 임무를 마지막으로 나는 정부와 갈들을 빚었다.


''아니 만주를 가자니. 그게 말입니까? 아무리 중국이 분열된 상태라고 해도 그건 어렵습니다. 아니 저는 무조건 반대합니다. 지금 북한도 겨우 유지하는 판에 중국 국경을 넘자고요!''


''그러니까 강을 넘어서 요동과 만주를 차지해야 한다는 걸세. 그나마 그곳은 인간이 어느정도 살아가기에 북한 주민들을 이주시켜  치안을 유지가능하단 말이다! 북한은 수많은 게이트로 지옥이고 강원도는 북한주민들을 끝없이 받아들이느라 혼란을 빚고 있다고.''


''그래서 한다는게 그 미친 짓입니까?''


그렇게 나는 정부와 갈등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으로 나왔고.

세계1위이자 한국 1위 히어로.

이성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눈을감고 일어났을땐 한 여자아이로 태어났다.

그것도 흔한 게이트 고아로.


2.

게이트 고아.

게이트 사건으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살게된 아이들을 일컷는 말로.

말그대로 그나마 먹고 사는데에만 집중을 한다.


사회가 혼란스러운것 치고는 먹고 기본적인 교육을 하는데 무리는 없었다.

다만 학교를 못다닌다는 점에서 차별이 있다는 것 뿐.


많은 학교가 부러져서 보호자가 없거나 한 아이들은 다수가 먹고살기 위해서 일터로 나가는 경우가 다수고 그중 운좋게 헌터나 히어로로 살아가는 자들이 다수였다.


나는 물론 각성을 했지만 딱히 헌터도 히어로도 되지 않았다.

애초에 각성을 한다고 해도 대부분은 헌터나 히어로로 가지 않는다.

낮은 등급의 각성자들은 그냥 일터에서 막노동 하는게 더 안전하고 돈을 잘벌기 때문이다.


''이은율 학생 학생의 등급은 C급이야. 첫등급은 나쁘지 않아.''


라며 협회 직원의 말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나는 딱히 흥미가 가지 않았다.

전생에 1세대 헌터 S급 헌터 검성 김성회로 살아간 나에게 있어서 헌터도, 히어로도 썩어빠진 독재집단일 뿐이니까.


그렇기에 나는 별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에 직원은 당황하면서


''이은율 학생. 최연소 C급 각성자인데 기쁘지 않으신가요?''


''네. 어차피 형식상으로 검사를 받으러 오라고 한거 뿐이고 헌터도, 히어로도 될 생각이 없거든요.''


''잠...... 잠시만요 은율학생 C급이면 어느쪽으로가든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어요. 게다가 첫등급부터가 C급인 이상 잠재력은 보장되어 있어요!.''


''상관없어요. 어차피 관심도 없으니까.''


나는 그렇게 협회내의 검사소에서 나왔고, 꼴도 보기 싫은 녀석을 봤다.

전생의 나를 죽인 이성 그놈의 딸인 이현아를 보았다.

나는 그여자를 못본체 지나쳤고, 그녀석은 그게 아니 꼬운지 표정이 일그러 졌다.


아마 도둑질하는 저년을 잡아넣고 이성 그놈의 손에 맞고나서부터 나를 싫어했나?

돈도 많은 녀석이 왜 저지랄 하는지 나는 이해를 못했다.


관심을 받고싶어서 그렇다면 헌터나 히어로로서 실적을 보이면 되니까.

오늘도 엿같은 녀석을 보고 나오면서 앞으로 어찌살지 생각을 하는중 게시판을 보았다.


바로 특수부대원을 모집을 한다는 이야기.

각성자중 장비 제작등에 재능이 있는 자들이 모인 장비로 만들어진 신(新)군대와 신(新)경찰에 이은 특수부대.

정확히는 특수 경찰을 모집한다는 이야기였다.


아무리 헌터나 히어로가 있어도 빌런일 제압하는 인원은 부족했기에 그 빈공간은 그동안 새로 창설된 군이나 경찰이 해결을 했다.

그렇다고 한들 테러, 인질극등 그런 상황에는 약한자들이 다수.

그래서 새로 창설된 특수경찰부대.


나는 그곳에 지원을 하기로 했고.

첫번째 특수부대 아니 특수경찰이 되었다.


그렇게 1년뒤, 21살의 나이에 특수 경찰이 되었다.

내가 발령받은 곳은 의주 특별시.


''이런 씹........''


바로 내가죽기전 그토록 반대했던 만주, 요동침공에 실패해 테러집단이된 군벌이 수시로 테러를 벌이는 마경의 도시.

21세기 마계 의주로 발령이나게 된거다.


''하. 발령이 되었으니 포기를 할수도 없고.''


그동안 개고생하면서 수업을 받은것도 있고, 1기생이라는 이유로 빵빵한 장학금에 각종 혜택을 받았기에 포기를 할수 없었다.

왜냐고? 병이나 부상으로 수료를 못하는게 아닌이상 그돈을 다 뱉어내야 하니까.

그렇게나는 짐을 정리하고 나서 의주행 비행기를 타고 의주로 향했다.


3.

내가 발령받은 특수경찰 부대는 남녀 혼성부대였다.

이유는 남녀로 나누기에는 사람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게이트 이전 한국인구가 5300만명이였고 게이트 직후 3500만명까지 줄었다가 북한 주민이 오면서 4200만명까지 회복을 했고.

아직 수복을 못한 지역이 많다보니 남녀를 가지며 징집을 할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내가 담당된 부대는 대테러 및 인질을 담당하는 2부서였다.

1부서는 뭐냐고? 빌런 및 폭탄테러등을 담당하고 3부서가 테러소탕이다.

그리고 내가 배정된 사무실로 가니 나는 순간 사표를 낼까 싶었다.


왜냐고? 특수경찰보다는 그냥 양아치로 보이는 남녀한쌍.

딱봐도 어리벙벙한놈 하나

그리고 나머지 둘은 같은 기수내에서 공동 꼴지를 맡은 한쌍이니까.


''하.......''


내가 환생을 하고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고싶은 하루였다.

뭐 겉모습만으로 판단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에 티를 내지 않았지만 막막했고.

원래 경찰출신인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을 담당하는 (구)특수부대원 선배들이 오고 나서 서로 인사를 하면서 그나마 어색함을 풀어나갔다.

그리고 첫근무날은 악명과 달리 조용히 지냈고.


''의주는 마계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평화롭네요.''


그러는중 동기중 꼴등이였던 놈들중 하나.

최서은 이놈이 금기어를 꺼내고 말았다.


경찰, 소방관, 의사의 3대 금기어.

평화롭다 혹은 조용하다.

그 플레그를 발언한것이였다.


그말을 한 직후 나를 포함한 사무실내 모든 경찰들이 표정이 굳은채 최서은 그놈을 노려보았지만 잠잠했고, 그냥 속설이라고 여기는 순간.


[경보 경보 폭탄 테러발생. 제1부서는 출동하라]


우리부서 대신 혼란에 빠진 옆부서를 바라보며 조용히 애도를 표했다.

애초에 테러리스트들의 문제지 서은이가 문제가 아니였으니까.


그리고 특수부대 답게.

그 뒤로 일은 없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날죽인 세계 1위 히어로인 이성이 있으니까.

마음에 들지는 않아도 북한의 5대도시중 최북단이자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경지역의 도시임에도 우리가 출동할 일은 적었다.

대부분 히어로들이 해결을 했으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하는 일은 대부분 훈련이였다.


''오늘도 훈련이냐?''


양아치로 보이는 녀석들중 남자놈 그러니까 박영휘였나? 그놈이 투덜거리면서 말했다.

확실히 그럴만했다.


훈련전 몸풀기라고 미친듯이 뛰고 몸을 움직였으니까.

그나마 나는 각성자이기에 덜힘들었다고는 해도 힘든것은 마찬가지.


''헉헉...... 왜 이렇게 계속 돌게만 합니까? 지쳐서 인질구출등 임무를 못하면 어쩌려고요!''


라며 동창중 다른 한명이 지쳐서 항의를 해보았지만.


''그럼 몸이 편할때만 인질극이나 테러가 벌어지는줄 아냐! 이렇게 혹독하게 해둬야 실전에서도 잘하지''


라는 논리로 혹독한 훈련을 진행을 했다.

그러나 나를 제외한 팀원 다수는 그사람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

그야 팀원 전부가 어설프더라도 각성을 했고, 우리를 훈련시키는 교관은 그런 우리들에게 밀려나서 언재 짤릴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각성자니 일반인 보다 체력등이 좋으니 미친듯이 굴리겠다.

라는 마인드고 우리가 이 훈련으로 지쳐서 실패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각성하지 않은 본인들도 일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주장을 펼칠테니까.


''결국은 우리에게 꼬장부린다는 거잖아.''


라는 나의 말에 불량해보이는 경찰중 여자인 서지율이


''그걸 이제야 알았어 범생이 양반? 힘들어도 아무말 않더니 우리말 듣더니 표정 변하는거 보니 그 꼴통 선배놈을 믿었나봐?''


라며 나를 놀려댔다.

설마 나이가 오십넘은 인간이 그렇게 나올지는 몰랐다.

애초에 게이트 사건 이전에 오십이면 현장직에서 물러날사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