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가 잘 모르는 거일수도 있긴 한데....


일단 생각난김에 제가 아는 것들 모아보면




슥슥 넘기고도 내용 이해가 가도록 텍스트량 조절하기


기승전결이 아닌 승전결기 구조로 자연스럽게 다음화를 누르도록 만들기


작가 머릿속에만 있는 설정집이나 캐릭터 관계도같은거 독자들은 모르니까 충분히 설명 섞어주며 전개하기


그렇다고 설정이나 세계관 설명만 늘어놓지는 말기


초성체 안쓰기


대사에 자꾸 비속어 쓰지 말기, 자주쓰면 천박해보임...


독자 욕받이용 악역 만들기(입체성이니 양면성이니 뭐니 그냥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얘는 그냥 나쁜새끼임 이라고 단언 가능한 악역)


화수와 관계없이 고구마 파트 넣었으면 적어도 5일 안에 사이다 먹여주기


독자들이 이 소설의 어떤 점이 재밌어서 보는건지 잘 파악한 후 그 장점 스스로 갖다버리거나 그걸 벗어나는 세일즈 포인트 억지로 집어넣는거 하지 않기


자신감없어도 글이나 후기에는 자신없는거 드러내지 말기


에피소드마다 주인공이 뭔가 얻어가는거, 혹은 바뀌는 거 하나씩 넣어주기(=주인공이 한 일에 대한 성취도 보여주기)


큰 에피소드에서는 주인공이 무언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만들기


주인공의 유일한 개성 있으면 그걸 다른 캐한테도 주는거 하지 않기 (예를 들자면 주인공이 유일한 빙의자였다가 갑자기 후반에 다른 빙의자 등장, 이런거 나오면 주인공의 특별함이 사라지는거같다고 싫어하는 사람 은근 많음)


첫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조연들 말고 주인공 캐릭터성을 조명해서 보여주기


독자들의 기대 모으기(장르소설의 핵심요소)


그러다가 정작 하이라이트 가서 그 기대 깨버리고 어영부영 넘어가지 않기(사실 그 후 연중할거면 이미 흥행은 했을테니 깨버리고 튀어도 됨...... 대신 다음작부터 이제 고로시 마구마구 당함)


늦어도 10화 내에는 주인공의 메인 목표를 보여주기


그 메인목표를 주인공의 행동동기로 설정하고 그걸 이루기 위한 작은 목표들 설정, 그리고 그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주인공이 뭔가를 하는걸 보여주기


빌드업 구간이라면 매 화마다 캐빨 위주의 개그포인트같은거 넣어놓기, 가능하면 한 화에 3~5개정도


그거 별로 없으면 복선 설정이라도 좀 풀기


둘 다 없으면 진짜 밍밍함




대충 이런것들이 있겠네요......


틋작가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잠깐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