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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장 먼저 이 작품은 노맨스입니다
작가님 피셜로 끝까지 노맨스에요
노맨스가 뭐가 대단하다고 시작부터 이렇게 난리인가~ 싶지만
일단 이 작품은 '초반'부터 '백합향'이 굉장히 짙습니다
이거 아무리 봐도 바로 키스박고 보비기 10초전 같은데 향만 나요
근데 그 와중에 '암타각'이 '후반'에 굉장히 크게 들어오거든요?
그 결과
저는 이게 백합이든 암타든 신경 안써요
누구와 이어지든 이 작품은 재밌는 작품임이 틀림 없으니깐
하지만 독자님의 성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충분히 생길 수 있는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미리 경고하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작가님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결국 보는 독자들의 판단에 달렸네요
여기까지가 이 작품의 러브라인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
이제 작품 설명을 해야겠네요
백합? 암타? 제가 신경 안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누구와 이어지든 그게 왜 제 알빠입니까
그냥 너무 재밌는 작품인데
전체적인 줄거리는 심플해요
판타지-sf-밀리터리-영주물이 섞인 기묘한 게임을 즐기던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몸으로 뚝 떨어집니다
주인공 '안나마리'의 목표는 현실로 귀환하기!
참 간단하죠
빙의 자체는 10~12살 즈음에 했지만
이 작품은 그 부분을 과감하게 스킵해버립니다
차피 중요한건 공중전함 쿵쾅펑와장창탕탕드르륵이고
응애 소녀가 아장아장 걸으며 영지 관리하는건 핵심이 아니니깐요
영지 관리 파트가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핵심이란게 있잖습니까
이 작품의 핵심은 역시 저 '로켓엔진' 이겠죠
대충 어떤 느낌의 군함들이냐면
이런 느낌입니다
저기에 대포도 달고~ 미사일도 달고~ 플레어도 달고~
근데 외형이 네모네모라 좀 볼품없죠
여담으로 저는 저런 외형도 맘에 듬
31000원이네요
세일하면 함 사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다행히 이 작품은 꽤 간지나는 형상입니다
우주 전함 느낌도 나네요
"저런 방식으로 날아다니는건 너무 비효율적 아님?"
좆간지니깐 상관없습니다
"연료 소모 어떻게 감당함?"
'마력유'라는 치트 연료가 보편화 되어있어서 괜찮습니다
"미사일이 있는데 왜 대구경 함포를 사용함?"
21세기 최첨단 미사일이 아닙니다
근데 시작부터 저런걸 몰고 다니면 너무 치트겠죠
주인공은 대충 이런거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러다 점점 커져서 호위함이 되고 순양함이 되고~
자세한건 스포니깐 여기서 각설
아무튼 이런 공중 전함이 있으면 뭘 해야겠습니까?
당연히 쌈박질이겠죠?
마치 은하영웅전설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둘다 평면이 아닌 허공에서 싸운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럴만도 하네요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 안나마리는 은하영웅전설의 두 주인공
양웬리/라인하르트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우수한 사령관보단 우수한 제독에 더 가깝습니다
함대 vs 함대의 싸움보단 함 vs 함 묘사에 힘이 실리는 편이에요
마치 내가 직접 저 전투에 참여하는 듯한 이 현장감!
텍스트를 읽는데 귀가 울리는 듯한 이 시끄러움!
정말이지 이 작품은 매번 너무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이것도 매우 중요한 정보인데
그냥 평범한 제복 같죠?
바지는 이렇습니다
ㄹㅇ 대꼴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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