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틋붕쿤 왔어요?


 왜 그렇게 기분이 좋아보이냐고요? 그야 밥만 먹고 뒹굴기만 할 줄 알던 오줌싸개 틋붕이들이 합심해서 154명이나 투표를 해 줬는걸요. 


 저 너무 기분이 좋아서 딱지가 파랗게 물들어버릴 것만 같아요..


 아..그런건 관심 없으니깐 결과나 알려달라고요?


 정말 짓궂네요. 자꾸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저도 알려주기 싫거든요. 


 흥. 이제 와서 사과해도 늦었다고요. 그렇게 떼써도 안.돼.요.


 못해도 1월 12일까지는 기다리라고요. 그때까지 반성하고 있으면 어련히 제가 잘 알려줄게요.


 그러고 보니 이번 본선 첫 번째 질문이 보고 싶은 TS소설 이었죠? 틋붕쿤은 어떤 걸 적었나요? 


 어라. 왜 그렇게 숨기는 거에요? 설마..또 이상한 걸 적은 건 아니겠죠? 이리 줘 봐요.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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틋녀가 아슬아슬한 야외노출에 중독돼서 뒷계정에 올리다가 음지의 스타가 되는 이야기


 ...


 정말 다들 재정신인 거에욧!!! 그리고 읽고 싶은 소설을 쓰라고 했더니 보지년아 이건 뭐에요!


 아.. 처음에는 질문이 제대로 안 적혀 있었다고요? 미안해요. 그건 저희가 보지년들이라 그런 실수를 했나봐요오..


 어쨌거나 우리 틋붕이들 하루라도 음습함을 남들에게 들어내지 못하면 안 되는 거죠? 야외 노출당하면서도 즐기는 개변태 틋녀들이랑 다를 게 없네요.


 정말로 어디 가서 저희 자랑스러운 틋챈의 얼굴을 먹칠하지 말고 평생 여기에서 TS물 얘기만 하면서 살아요. 


 우, 우리가 남들 못지않게 잘 대해 줄테니깐. 고맙다고요? 훗. 당연히 고마워 해야죠!


 자 이제 더 할 말 없으니깐 나가 봐요. 집계해야 해서 바쁘거든요. 한가한 틋붕이들이랑 다르게.


 그래도 이왕 들어온 김에. 어..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정도는 달고가요! 이왕이면 사랑한다는 말도..


 그냥 조금 더워서 얼굴이 붉어진 거니깐. 방해하지 말고 어서 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