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재미 없거나 나랑 입맛에 아예 안맞으면 선작을 취소함.

다만 선작에 넣어놓고 안보는것들은 언젠가는 다 볼것이기 때문임.

그중에서도 아쉽게도 우선순위에 밀려 묵혀두기 시작한 작품들 몇개를 소개해볼까 함

내가 재밌게 보는 작품들은 이미 틋챈에 몇번 소개를 했기에 이번에는 중도하차 시리즈임


사천왕 안 한다니까요!


-알고보니 주인공이 그냥 딱 사천왕감임. 나 사천왕 시켜주세요~ 하는 행동에 그렇지 못한 대사. 주인공은 진짜 사천왕같은 귀찮은거 하기 싫어하는데 아무리 봐도 주인공이 사천왕 재격임. 고로 재밌음


-대충 약착각 정도로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초반부분 기준.. 10화까지밖에 안봐서..



행복팔이 소녀


-이 작가님의 전작을 재밌게 봐서 그런가 갑자기 분위기가 달라져서 적응이 어려웠던 소설

찍히기로는 56 찍혀있는데 완결회차만 둘러본거고 사실 7화였나 8화까지밖에 안봄..

재미는 있어보이는데 릴리의 사고패턴, 마인드가 적응이 안돼서 다른 작품들 다 정리하고 나중에 보려고 묵혀둠
천천히 음미하면서 봐야 비로서 재밌어지는 작품인듯..




여자 같던 나는 진짜 여자가 되었다.


-초반부분 살짝 찍먹했는데 주인공이 원래부터 계집애였음. 사실 TS는 원래 계집애였던것을 생물학적으로 계집애로 바꿔주는 장치일 뿐 주인공에 대한 평가나 시선이 크게 달라지지 않음. 초반부는 상당히 독특하지만 결국 비슷한 나데나데 양상의 인방물쪽으로 흘러감.


-물론 초반기준으로 이후 회차는 잘 몰?루


-감정표현이나 필체가 상당히 담담해서 잔잔한 맛이 있음. 다만 시끌시끌하고 난장판과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비추



잿빛 세상의 피사체


-이것 역시 필체가 상당히 담담하고, 특히 초반부분 기준 비유적 표현이 아주 많이 등장함.


-주인공이 갑자기 여성화 병? 성전환 병에 걸리는 동시에 그 부작용으로 색깔을 못보게 됨. 근데 이친구가 골때리는게 사진 찍는걸 참 좋아함.

아직 초반부분이라 잘 모르겠는데 느낌으로는 상당히 느린 전개가 예상됨. 누나에 대한 떡밥을 막 푸는데 떡밥 해소는 한참 뒤에 이루어질것으로 보임.

새로운 인물이 추가된다는 느낌 보다는 원래부터 주인공 주변인물이었던 사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느낌. 잔잔해서 싫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음.


-순문학 같은 느낌이 듦..  필체가 결코 가볍지 않음. 원래부터 책읽기를 좋아하던 사람들에게 추천



말랑쫀득 TS 기타리스트


-초반부분 기준 재밌음. 솔직히 이것보단 조회수 잘나와야 한다고 생각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


-주인공 연하루의 매력도 충분히 있음. 그리고 주인공의 TS후 첫 친구인 서나리의 매력도 충분함. 하지만 그 이후부터 등장인물들이 점점 혐성임..


-처음부터 크싸레파티라거나 혹은 상태 이상한 인물에 대한 떡밥,묘사가 있었으면 쉽게 접근하겠으나 중간에 훅 튀어나오는 비호감 등장인물 몇몇때문에 고구마 각오 해야함. 그렇다고 사이다가 시원한 편은 아님.


-등장인물들의 성격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이야기의 전개 자체는 현실적인 편임. 나쁜놈들 뚝배기 깨는 사이다 전개는 원래 현실적이지 않다는거 다들 알잖음

게다가 절대 악역이라는 개념이 없고, 다들 입체적인 과거나 설정들이 있어 몰입하고 본다면 상당히 빠져들 수 있는 작품


-다만 고구마를 못참는 분들에게는 비추. 고구마를 좀 참을 수 있고 어느정도 판타지 범벅이 아닌 현실성 있는 TS물이 보고싶다면 추천.





그럼 나는 빠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