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도바킨이 경계선지능장애 수준으로 온갖 NPC들이 짬때리는걸 다 들어주고 수용하는 모지리같은 캐릭터라지만

아새끼 말만 듣고 낼름 가서 할망구 목따는건 너무 부자연스럽달까


하다못해 인민재판하기전에 사실조사라도 하든가


그랬는데 사실 알고보니 모진 겉모습 뒤에 따뜻한 반전같은게 있다거나 

아니면 진짜 헤그레이븐수준의 마귀할멈이라는 식으로 

당위성이 갖춰졌을때 최종적으로 살인마커가 찍혔으면 좋았을텐데

애꿎은 고아원할매만 요절하는거같은 전개라서 좀 아쉬움


옛날엔 그저 빨리 닼부가입하고 싶어서 별 생각 안하고 진행했었는데

내친구도 고아원에서 일하는데 평소에 말도 잘안듣던 위탁보호대상인 애새끼가 

즈그네 부모한테 돌아가기 3일전에 학교선생한테 무고로 보육원 직원들한테 학대당했다고 얘기한걸로

그 즉시 고발조치당해서 몇개월동안 재판받는다고 고생하던거 보고 나니까

뭔가 그쪽방향으로 감수성이 활성화된듯 ㅋㅋㅋ


아벤투스쉑 태워죽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