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세상에서 가장 큰 뱀' 화석 발견


몸길이 최장 15m, 몸무게 1t인 바수키 인디쿠스


세상에서 가장 큰 뱀 화석이 인도에서 발견됐다. 6600만 년 전 신생대에 살았던 ‘바수키 인디쿠스(Vasuki indicus)’다. 과학자들은 이 뱀이 생전 몸길이 최장 15m, 몸무게 1t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했다. 수닐 바즈파이(Sunil Bajpai) 인도 공대 루르키 캠퍼스(IITR) 석좌교수 연구진은 19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인도 서부 파난드로에 있는 한 갈탄 광산에서 뱀의 척추뼈 화석 27개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수키 인디쿠스는 1만2000년 전~9000만 년 전에 살았던 고대 생물이다. 연구진이 발견한 척추뼈 중 몇 개는 뱀이 살아 있었을 때와 같은 순서로 나열돼 있다. 연구진은 이 척추뼈 화석들을 보고 바수키 인디쿠스가 몸길이 11~15m인 커다란 구렁이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바수키 인디쿠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뱀 중에서 가장 크다. 이전까지 최대였던 뱀은 2009년 콜롬비아 북부에서 척추뼈가 발견됐던 티타노보아(Titanoboa)다. 6000만 년 전~5800만 년 전에 살았던 이 뱀은 몸길이 13m, 무게 1t 이상으로 추정됐다. 현존하는 뱀 중 가장 큰 것은 아시아의 그물무늬비단뱀(reticulated python)으로 몸길이가 10m 정도 된다.

바수키 인디쿠스의 척추뼈 화석 중 가장 큰 것은 너비가 약 11cm였다. 연구진은 바수키 인디쿠스가 지름 44cm 정도 되는 원통형 몸체를 갖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바즈파이 석좌교수는 영국 가디언지 인터뷰에서 “척추뼈 크기는 바수키 인디쿠스보다 티타노보아가 조금 더 크다”면서도 “하지만 누구 몸통이 더 굵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거대한 몸집 때문에 독은 없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공동 저자인 데바짓 다타(Debajit Datta) 인도 루르키공대 박사후연구원은 “바수키 인디쿠스의 거대한 몸길이를 생각하면 아나콘다나 비단구렁이처럼 먹잇감의 몸을 천천히 조여 죽였을 것”이라며 “해안가 근처 늪지대에 살면서 악어와 거북이, 물고기, 원시고래인 쿠치케투스(Kutchicetus)와 앤드류시피우스(Andrewsiphius) 등을 잡아 먹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타 박사는 “바수키 인디쿠스는 온종일 거대한 몸을 감아 또아리틀고 있거나, 기다린 기차처럼 몸을 펴고 늪지대를 느릿느릿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바수키 인디쿠스의 두개골은 발견되지 않았다.



얼마전에 발견한 신종 아나콘다가 7미터라고 했는데 개크네


근데 뉴스 찾아보니 그 신종 아나콘다 얼마전에 누가 총으로 쏴죽였네


이래서 좆간이 신종 동물 찾아내면 안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