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언제나 판타지의 로망을 잘 채워준 시리즈였고


폴아웃3랑 4도 분위기 하나만큼은 죽여줬고


뉴베는 뭐 아포칼립스 카우보이는 기본에 아포칼립스 평화주의자 같은 미친 컨셉도 소화 가능케 하는 멋진 게임이었는데


스타필드는 결국 아무런 로망도 못 채워 준 것 같다


우주를 마음대로 떠돌다가 우주해적에게 공격당하는 상선을 구해주는 우주 보안관이나


반대로 소행성 지대에 숨어있다가 항행해던 우주 화물선을 털고 포로들은 모조리 우주공간에 내던져 버리는 식의 해적 컨셉이나


우주 술집에 들어가서 술에 존나 꼴아서 외계인들이랑 친해진다든가 하는 등의 스페이스 오페라의 로망들을 전혀 실현해주지 못한 거 같음


빠른 이동이 아닌 직접 이동해야한다가 주는 로망이 사실은 참 중요한 게 아니었나 싶다


싸펑하다가도 빠른이동 포인트를 찾고도 그냥 오토바이 타고 목적지로 간 적도 많았던 것 같아


레데리는 빠른 이동기능이 있다는 것조차 존나 나중에 알았을 정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