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게임은 나도 그쪽이 더 좋더라.
서바이벌(섹렙 말고 ㅋㅋ) 모드를 선호하는것도 그런 이유고.
오블 때도 가방 모드 깔아서, 모험 시작 하기 전에 마을에서 식량이랑 물, 횟불 챙기고.
갑옷 딱 입으면 무게가 아슬 아슬하게 맞춰져서(중갑은 무거워서 먹을걸 덜 챙겨야 하고)
던전 한번 갈 때 얼마나 보급품을 챙겨 가느냐도 고민해고, 그러다가 예상외로 던전이 길어지면
던전에서 굶어가면서 죽을 똥 살 똥 진행하기도 하고.
전투 시작되면 패널티를 피하기 위해 가방 던져놓고 전투하다, 가방이 언덕 밑으로 굴러떨어져서
그거 찾겠다고 뺑이치고.
잠을 못자서 패널티 디버프 잔뜩 걸려서 돌아다니다. 던전 구석에 놓여있는 침대...라기 보단 거적데기
겨우 찾아서 잠 자고. 특히 오블은 침대나 음식 같은걸 그렇게 상정하고 만든 게임이 아니라서.
스카이림 보다 배치가 뜸한지라. 더욱 생존 준비가 철저해야 했음.
그런 재미로 하다보니. 스카이림도 처음 나왔을 땐 몇 주 즐기고 그만뒀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