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근무 중이였는데 그때 비 존나 왔었거든

그래서 이리저리 보는데 언덕위에 뭔 판초우의 입은 형체가 보여서 사수한테

'그...ㅇㅇㅇ상병님...? 저거 사람아닙니까..?' 

하니깐 한번 보더니 '야 씨발 지랄하지마 ㅋㅋㅋ' 하고 

망원경으로 그거 봤는데 ㄹㅇ 판초우의였는데 얼굴이 시꺼매서 암것도 안보임 심지어 10분20분동안 미동도 없어

그래서 막 저거 귀신 아닙니까...? 저기 풀도 없지 않습니까...하니깐

존나 무서워하더라 근데 나도 개무서웠음

다행히 몇분뒤에 후번초와서 호다닥 내려갔다가 다음날 보니깐 그 판초우의 무언가 사라져있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