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729574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트레이너 씨! 허그합시다!"



한여름의 트레이너실.



여름방학 과제를 하러 온 타이키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인사 대신 허그를 요구했다.



꼬리를 흔들며 빨리하라고 재촉하는 담당 우마무스메. 그런 천진난만한 그녀를 제어할 수 없는 나 자신이 있다.



그런 그녀는 내게 다가오다가 멈춰 섰다.



평소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껴안는 그녀치고는 이례적으로 잠시 멈칫하는 모습이다.



"트레이너 씨, 허그 전에 부탁할 게 있어Yo."



"뭐야?"



"엄마랑 아빠가 트레이너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 달라고 부탁을 했어Yo."



"그 정도는 괜찮아."



"특히 아빠는 딸에게 이상한 짓을 할 것 같은 놈은 죽여 버리겠다고 하셨어Yo."



"그건 안 괜찮은데."



식은땀을 흘리며 아빠의 말과 행동에 전율했다. 딸을 걱정하는 아빠, 위험하네.



타이키는 미국에서 온 귀국자녀. 부모님은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그보다 허그 해 주세요! 네, 치~즈!"



"우와아아아앗."



타이키에게 갑자기 끌려가 그녀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형태로 허그를 당했다.



팟, 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키 셔틀이 말했다.



"예쁘게 찍었어요! 빨리 아빠한테 보내야겠어Yo!"


"뭐!? 그거 보내면 큰일난다고!"



제대로 된 사진이 있으니까 그걸 쓰자!



뭐, 이미 보냈으면 어쩔 수 없지. 포기하자.



뿅!



"아, 아빠가 Shotgun 사진을 보냈어요."



"아버님!?"



진짜로 죽일 생각인 거야!?



아니, 그렇겠지...



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사진이 왔으니, 당연히 걱정하는 아빠의 눈빛에 살의가 싹트겠지!



타이키는 스마트폰으로 답장을 보냈다.



"아빠, 왜 산탄총 사진을 보냈어요? 라고 보냈어요... 아, 잘못 보낸 거래Yo."



"다행이다..."



뭐야. 그냥 잘못 보낸 거였구나. 조금 성급한 판단을 내린 것 같다.



분명 화목한 부부의 사진이라도 보내고 싶었을 것이다.



"어라? 항구 사진과 짙은 초록색 드럼통 사진을 보내왔어요."



항구는 그렇다 치더라도 드럼통은 모르겠다.



"아, 트레이너 씨. 다음에 아빠가 혼자서 이야기하고 싶으니까 도쿄만?으로 와달래Yo."



"오케이."



어쩌면 타이키의 아버지는 나를 콘크리트로 포장해 도쿄만에 가라앉힐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네 놈을 드럼통에 넣고 콘크리트를 부어 도쿄만에 가라앉혀버릴 거야. 이 새끼야! 같은 영상을 보신 게 틀림없다.



"타이키. 아버님께서... 요즘 무슨 영화 같은 거 본다고 하지 않았어?"



"아마 일본 야쿠자 영화를 본 것 같아Yo."



분명 그거였어. 위험하잖아.



"아, 전화가 왔어Yo."



"아버님이야?"



"Dad, what's wrong?" (아빠, 무슨 일이야?)



타이키의 아버님이었다.



"어? 트레이너 씨, 아빠가 바꿔달라고 하고 있어Yo."



나는 겁에 질린 채로 스마트폰을 받아 귀에 갖다 댔다.



"네. 전화 바꿨습니다. 트레이너입니다."



『Did you put your hands on my daughter? I'll turn it into a beehive with a shotgun.』 (내 딸에게 손을 댄 거냐? 산탄총으로 벌집을 만들어주겠다.)



위험해. 말이 빠르고, 영어로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간신히 알아들을 수 있는 산탄총이라는 말에서 뭔가 잘못됐다는 것만은 알 수 있었다.



차라리 타이키에게 통역을 부탁하는 게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타이키, 타이키 바꿔드릴게요. 를 영어라 뭐라고 해?"



타이키에게 묻자, 그녀는 꼬리를 흔들며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Taiki is now mine. I'll get my revenge."



나도 그녀를 따라 그대로 복창했다.



"Taiki is now mine. I'll get my revenge." (타이키는 이제 제 것입니다. 반격하겠습니다.)



『Taiki!?』



귀가 찢어질 듯한 아버님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버님은 나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걸까...



타이키를 바꿔드린다고 했더니 비명소리가 되돌아온 것은 조금 충격이다.



나는 타이키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줬고, 타이키는 아버님과 영어로 대화를 시작했다.



"타이키. 가능하면 처음 보낸 사진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줘."



"OK입니다! 트레이너 씨."



타이키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은 손으로 OK 핸드사인을 보냈다.



이것으로 아버님의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는데...



『Taiki! What kind of relationship do you have with your trainer?』 (타이키! 너랑 트레이너는 대체 어떤 사이인 거니!)



"Trainer is my soulmate!" (트레이너 씨는 나의 운명의 사람이에요!)



『Whether it's fate or whatever, I won't forgive that man!』 (운명이고 뭐고, 나는 그 남자 용서 못한다!)



"My trainer and I are a perfect match!" (저와 트레이너 씨는 궁합이 딱 맞아요!)



『What did you say!?』 (뭐라고!?)



 "My trainer and I have a very close relationship, so we hug each other every day!" (트레이너 씨와 저는 매우 친한 사이라서 매일 허그하고 있어요!)



『enough! Let me talk to that guy! I'll ask that man directly.』 (됐다! 저 남자에게 직접 물어봐야겠어!)



타이키는 내게 스마트폰을 내밀며, 빈 손으로 승리 포즈를 취하며 말했다.



"give me your daughter I will make her absolutely happy... 트레이너 씨, 복창하세Yo!"



"알았어, 타이키. give me your daughter I will make her absolutely happy."



 "트레이너 씨, 그런 부끄러운 말 하지 마세요!"



"무슨 말을 시킨 거야!?"



『law? I have to meet you in person to confirm this.』 (그래? 직접 만나서 확인해야겠군.)



"네, 바꿔줄게. 잘 모르겠지만 오해를 풀어줘, 타이키."



타이키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줬다. 그녀는 몇 마디 주고받은 후 이렇게 말했다.



"오! 트레이너 씨, 아빠가 내일 비행기로 일본에 온대Yo!"



"정말!? 환영할 준비를 해야겠네."



"산탄총을 가지고 온다고 하네Yo."



"정말!? 도망갈 준비를 해야겠네."



산탄총을 가져온다니 절대 평화롭지 않을 것이다.



애초에 딸을 성희롱한 트레이너를 쏴 죽이러 오는 것일 테지.



아니, 잠깐만? 타이키와 마찬가지로 꽤나 친절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사람은 만나보지 않고는 알 수 없으니까.



"타이키. 아버님, 일본에 오시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같은 말을 번역해서 전해줄래?"



"알았습니Da! father-in-law. I'm looking forward to coming to Japan." (아버님, 일본에 오실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래, 그래. 이건 알겠다. 아버님, 일본에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는 말이겠지.



제대로 번역해줘서 다행이다.



"아빠가 화를 냈어Yo. 네 놈한테 아버님이라고 불릴 이유는 없다! 고 하셨어Yo,"



"그럼 이제 뭐라고 불러야 좋을까."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는데, 타이키의 입을 통해 아버님의 추궁이 전해졌다.



"아빠가 말했어요. 일본에 도착하면 네 놈의 각오를 시험해 보겠다고."



"살살 부탁합니다. 라고 전해줘..."



"That's what I want." (바라던 바다.)



또 다시 스마트폰에서 큰 소리로 아버님의 노여움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곧 타이키가 전화를 끊었다.



"내일이 기다려지네Yo. 트레이너 씨!"



"그래, 타이키. 그런데 잠깐 나갈게. 위장약 좀 사 올게."



"알았어Yo!"



이 날은 별 탈 없이 스터디 모임을 하고 헤어졌다.



위장약은 조금 강한 정도가 딱 좋다는 것도 공부가 되었다.



하아, 내일은 어떻게 해야 하나...






=====






"트레이너 씨. 아빠가 일본에 못 오게 됐어요!"



"앗싸!? 아니, 크흠... 안타깝네."



"무슨 일이 있어도 피의 축제를 열겠다고 했는데... 트레이너 씨, 피의 축제가 뭔가Yo?"



"아~ 나도 모르겠어~! 몰라! 몰라!"



이것이, 나의 최근 죽을 뻔한 이야기다.








= 끗 =


My daughter... 저 남자한테 무슨 짓을 당했니...?



별 일 없었어Yo! 제 대답에 예스를 안 해서 제 애스로 혼내줬어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