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0846763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하아, 습기가 심하네. 끈질긴 남자 같아."





"제습기 최대로 틀어놨어."





"움직이기만 해도 땀이 멈추지 않아... 정말 불쾌하네."





"에어컨도 최저 온도로 가동 중이야. 금방 시원해질 거야."





"입고 있던 옷도 땀으로 축축하게.... 최악이야."





"갈아입을 옷 준비해놨으니까. 갈아입으면 돼."





"신경 써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당신에게 빨래를 시키는 건 싫어요."





"신경 쓰지 마. 그러니 입어. 그 옷은 벗고 다른 옷을 입어."





"....후후."





"야! 갈아입을 옷을 가방에 넣지 마! 집에 가서 갈아입을 거야? 아니잖아! 그럼 여기서 벗지마... 아아아아아!?"





"후후... 그래, 이게 본래 있어야 할 모습이에요."





"그러면 안 되는 모습이야! 옷 입어!"





"으읏.... 등골이 오싹해.... 황제와 달렸을 때 이후로는 처음 느껴보는 쾌감..."





"너 루돌프가 그 말 들으면 울어버릴 걸?"





"어머? 다른 여자의 이야기라니 질투나네요. 자신의 눈 앞에 모든 것을 다 드러낸 사랑하는 아이가 있는데도 말이죠."





"최소한 가릴 곳은 가려! 너무 과감하게 다 드러내고 있잖아!"





"누드도 훌륭한 예술이랍니다. 왜 그렇게까지 당황하는 거죠?"





"트레이너실에서 아무것도 안 입고 돌아다니는 제자가 있는덷느 당황하지 않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탈의를 연상시키는 행동이 열정과 번뇌로 얼룩진 것밖에 모르기 때문 아닌가요?"





"그냥 애초에 공연음란죄라고!"





"법에 얽매여 살고 있는 건가요? 답답하네요."





"그 법은 이 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거야! 너도 예외가 아니라고!"





"...후후, 속박하는 남자는 싫은데."





"그러니까 법이 정한 거라고..."





"당신은 강한 존재가 없으면 여자 하나 못 건드리는 건가요?"





"그 강한 존재를 따르면 너한테도 손을 댈 수 없는데?"





"어머, 우스꽝스러운 법이네.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내가 생각한 법이 아니잖아!"





"그럼 당신이 법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지금의 나를 어떻게 할 건가요?"





"공공장소에서는 옷을 입어. 체포할 거야."





"....시시한 사람."





"시시하고 뭐고 제발 옷 좀 입어! 눈 둘 곳이 없어서 곤란하다고!"





"아무것도 사양할 필요 없는데."





"차라리 사양을 해줬으면 좋겠어! 왜 그렇게 당당한 건데!"





"언제나 달리기에 걸맞게 완벽을 추구하는 것. 비율도 완벽을 추구하고 있어요."





"몸매의 완성도를 묻는 게 아니라 부끄러움의 유무를 묻는 거라고!"





"오히려 완벽하게 완성된 이 몸을 왜 숨기는지 모르겠는데요."





"상식이 통하지 않아... 아무도 이 아가씨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거야!?"





"상식이란 건 정체를 좋게 여기는 지루한 사람들이 정의한 생명줄이잖아요? 말도 안 돼."





"그럼 왜 밖에서 옷을 입고 있는 거야! 부끄럽기 때문이잖아!"





"밖에서도 옷을 벗으라는 건가요? 열정적이네요♡"





"그런 뜻이 아니야! 여기에서도 옷을 입고 있으라고 한 거야!"





"...가면을 쓴 채로 있으면 질식할 것 같아요."





"뭐?"





"내가 뭘 하든 메지로 가문이라는 시선이 따라다녀요."





"....그래서."





"그 이름을 달고 있는 이상, 마음대로 살 수 없어요.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요."





"....다른 아이들도 포함해서 가문의 이름을 배려하는 것 같지 않.... 아! 참고 있어! 엄청 참아내고 있어! 그러니 그 차림으로 다가오지 마!"





"그러니까 이렇게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장소는 귀중하죠."





"날개를 펴는 게 아니라 깃털을 떼는 거... 알았어! 안심해도 괜찮아! 마음껏 날개를 펼쳐도 돼! 하지만 여기는 아니야!!!"





"그리고, 아무리 나라고 해도 거역할 수는 없어요."





"....무엇에?"





"법."





"법규를 준수할 마음이 있다면 여기에서도 옷을 입어야지!"





"집에서 옷을 벗고 있으면 범죄가 되는 건가요? 그럴 리가 없잖아요?"





"여긴 집이 아니야."





"그럼 범죄가 되지 않는 곳으로 가볼까요?"





"그럼 돌아갈까? 수고했어."





"네, 수고했어요."
















=====
















"......"





"역시 오늘은 더워서 안 되겠네요."





"...저기, 라모누?"





"어머, 무슨 일이죠?"





"아니, 저기...."





"할 얘기가 있으면 안에서 들을게요. 먼저 들어가세요."





"아니, 아니.... 괜찮... 아, 가 아니라!!"





"....갑자기 귀에 대고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줄래요?"





"아, 미안..... 아니! 여기 내 집인데!?"





"네."





"네, 가 아니지! 돌아가는 거 아니었어!?"





"돌아왔잖아요?"





"나 말고! 너!"





"...?"





"진심으로 이해 못하겠다는 표정 짓지 말아줄래? 너, 일단 학원에서는 머리가 좋은 부류에 속하잖아?"





"머리가 좋고 나쁨은 정의도 기준도 모호한 개인의 생각 아닌가요? 상관없어요."





"그건 그렇지만.... 그런데 왜 벌써 반나체인 거야!?"





"밖에서 돌아오면 겉옷은 벗어야죠. 먼지 같은 걸 들이고 싶지 않으니까요."





"정말 서민적인 배려인데... 근데 그거 적어도 반팔 한 장은 걸치고 있을 때 하는 말이야."





"....후우, 역시 옷이란 건 갑갑하네요. 엉터리 집안의 정치적인 속박처럼...."





"그럼 좀 더 넉넉한 사이즈의 옷을 고르면 되잖아?"





"헐렁한 옷은 촌스러워 보여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자, 이것 좀 받아줄래요?"





"옷 맡기는 기분으로 속옷을 건네는 건 그만둬! 아니, 벗지 말고 그냥 가라고!!"





"또 이 땀으로 축축한 옷을 입으라는 건가요? 꽤나 악취미적이네요."





"옷을 벗지 않고 돌아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게다가 내 집에는 네가 갈아입을 옷도 없다고!"





"좋아요, 지금 빨면 하룻밤이면 다 말릴 수 있을 거예요. 부탁할게요."





"그러니까 네가 갈아입을 옷이 없다고 했잖아! 그 동안은 어떻게 할 건데?"





"당신... 설마 집 안에서도 옷을 입으라는 건가요?"





"집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긴 내 집이야! 계속 그렇게 있을 거야!? 아니, 안 돌아갈 거야!?"





"무슨 문제라도?"





"문제밖에 없어."





"무지는 죄에요."





"뭐?"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반응하는 거죠."





"설마 내 인식 문제를 들이댈 줄이야...."





"그럼 당신은 함께 하지 않겠다는 건가요?"





"내가 왜."





"....알려고 하지도 않는 주제에 부정만 하다니.... 오늘 당신은 정말 시시하네요."





"알몸의 남녀가 집에 단둘이 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리가 없잖아!"





"그럴 배짱도 없는 주제에?"





"......"





"당신의 손은 단 한 번도 여자를 기쁘게 한 적이 없을 텐데."





"그만해! 옷도 안 입은 놈에게 설교를 들으면 내 멘탈이 죽어!"





"인간은 입는 것으로 격이 결정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건가요?"





"적어도 거의 맨몸으로 팔짱끼고 서 있는 사람에게 설교를 듣고 싶지 않아...."





"그럼 당신도 나에 버금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정진하라고!? 반대로 품위를 낮추라는 것은 전례가 없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오히려 그 반대에요. 옷을 입는 것으로 허세를 부릴 거면, 그런 걸 벗고 진정한 자신으로서 승부할 수 있게 되라는 뜻이었어요."





"이젠 싫어, 제발 집에 가줘..."





"......"





"뭐야, 내 품에 안기라는 표정을 짓고 있잖아!"





"인간은 속박에서 벗어났을 때 가장 상냥해진답니다."





"가장 상냥한 것은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아닐까~"





"어머, 고민이 있으면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답니다?"





"아까부터 계속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싫어요."





"그렇게까지 옷 입는 게 싫은 거야!?"





"싫어요."





"그래!"





"그건 그렇고 당신은 대체 언제까지 입고 있을 생각인 거죠?"





"적어도 목욕할 때까지는 이대로 있을 거야."





"그럼 목욕이 끝나면 태어난 모습으로 변하는 건가요?"





"다음에는 잠옷을 입어야지."





"....?"





"설령 내가 누드족이라 해도 제자가 집에 있는 동안은 알몸으로 돌아다니지 않을 거야!"





"제자 같은 하찮은 게 아니죠."





"그럼 뭔데?"





"사랑하는 아이."





"업그레이드했어!?"





"사랑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되는 것에 뭔가 문제라도 있는 건가요?"





"...어라?"





"아니면 뭐죠? 당신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가요?"





"윽....."





"그럼 그렇게 해도 상관없어요."





"어?"





"나 이외의 모든 사람들과의 접촉을 끊게 해서 내가 최고라고 말하게 만들겠어요."





"...라모누가 최고야."





"뻔히 보이는 거짓말로 얼버무려서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어떻게 하면 믿을 건데?"





"나 혼자 이런 옷을 입고 있어도 되는 걸까? 라고만 말해둘게요."





"그건 좀 부끄러운데..."





"일단 호적 세탁을 위해 일단 국외로...."





"아니야, 이런 아름다움을 독차지할 수 있다니 행운이네!"





"....그래서?"





"....벗을게."





"후후, 잘했어요♡"





"벗었어...."





"흐음."





"...."





"....당신의 허리 둘레 쪽 피부색이 상당히 안 좋아 보이는데..."





"...."





"당신은 엉덩이에 기관차 토마스의 문신을 새겼었나요?"





"...팬티야."





"이렇게까지 거짓말을 하다니, 사실 마음 한구석에 나만의 것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던 게 아니었던 건가요?"





"정말 미안한데, 제발 좀 봐주라..."





"이제 와서 숨겨서 어디다 쓰려고."





"....."





"아니면 다시는 입을 수 없을 정도로 토마스가 더럽혀지는 걸 원하는 건가요?"





"...."





"....스스로 벗고 싶다고 할 때까지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 보겠어요. 세탁하면 다시 입을 수 있게 되는 건... 지금이 마지막 기회랍니다?"





"그래.... 그럼 작별의 키스부터 할까요?"





"트레이너♡"








= 끗 =


전 인류의 닭장화... 그것이 메지로 裸모누의 소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