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면서 다리에 매달리고는 미안하다고 내가 잘못했다고 뭐든지 할테니까 버리지 말아달라고 싹싹 빌고 싶다

몸에 난 멍자국들을 보고 누군가 물어보면 넘어져서 생긴 상처라고 애써 둘러대고 싶다

다소 옳지 못한 애정표현을 온 몸으로 받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