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6740887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드디어 이날이 왔구나...! 트레이너 선발 시험의 최종 시험...!"



괜찮아. 합격을 위해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해왔으니 괜찮을 것이다. 합격할 수 있어...! 주위를 둘러보니 대충 100명 정도, 여자들은 시험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오늘은 남자뿐이다.



트레이너 시험에 합격할 수 있는 사람은 10명 이하로 정해져 있다.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경쟁자다.



"질 수 없지...!"



접수를 마치고 개인실로 안내받았다. 역시 트레센 학원. 실내에는 테이블과 의자, 페트병에 담긴 차가 준비되어 있고, 벽에는 커다란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



"넥타이 비뚤어지지 않았고... 잠꼬대 흔적도 없고... 구겨진 부분도 없고... OK."



거울을 통해 몸가짐을 체크한다. 면접은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니 꼼꼼히 체크해서 손해볼 건 없다.



똑똑-



문을 두드리자 30대쯤 되어 보이는 여직원이 들어왔다. 아마도 트레센 학원의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인 것 같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수험번호 1150번이시죠?"



"네."



"면접 준비가 되었으니 이 앞의 15번 방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가방을 들고 인사를 하고 나갔다. 괜찮아. 이제 내 실력을 발휘하기만 하면 된다.



나는 15번 방의 문을 두드렸다.



"허가! 들어오도록!"



"실례합니다!"






=====






"...타즈나 씨."



"네, 뭘까요?"



"저 수험번호 1150번 분... 조금 궁금하네요."



"알겠습니다. 개인 면접 하시겠나요?"



"부탁드립니다... 후훗, 저한테 어울리는 남자였으면 좋겠네요."






=====






"휴~! 임원 면접은 어떻게든 통과한 것 같은데...."



15번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이 학원의 No.1인 이사장 님이었다. 질문! 이라든가, 경악! 이라든가... 개성적인 말투를 쓰는 분이라 정말 힘들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도 이사장 님은 내 대답을 계속 웃으면서 들어주셔서 좋은 인상을 주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자... 문제는 여기부터다. 일반 기업이라면 임원 면접으로 끝나는 곳도 많겠지만, 트레센 학원의 경우 임원 면접 후에 학생 면접이 기다리고 있다.



이게 정말 중요하다. 현 재학생부터 내년도 입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우마무스메들이 면접관으로 나선다.



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면 끝이다. 만회할 기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심지어 임원 면접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열심히 해야지!"



똑똑-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고 문이 열렸다. 이번에 들어온 사람은 조금 전과 날리 녹색 정장과 모자를 쓴 여성분이었다.



"실례합니다. 수험번호 1150번 맞나요?"



"네."



"저는 이사장 비서인 하야카와 타즈나라고 합니다. 학생 면접이 준비되었으니 따라와 주실 수 있을까요?"



이사장 비서... 이 학원의 실질적인 No.2에 해당하는 직책이구나...



"알겠습니다."



나는 타즈나 씨의 뒤를 따라 어두운 복도를 걸었다.



"도착했습니다. 여기 3번 방이 당신의 면접 장소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천천히..."



천천히...? 의문을 품은 것도 잠시, 타즈나 씨는 자리를 떠났다.



"안 돼, 안 돼... 집중해야지, 나!"



어쨌든 문 안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우마무스메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내게 주어진 미션이다.



똑똑- 노크를 하자 들어오라고 하는 귀여운 목소리가 들려와다.



"실례합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오세요."



"감사합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면접관을 맡고 있는 에이신 플래시라고 합니다. 오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신원 확인을 위해 성함, 나이, 주소를 말씀해 주세요."



"제 이름은 OO이라고 합니다, 22살입니다. 지금은 OO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럼 바로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트레이너 시험에 합격하면 트레이너 기숙사와 임대, 어느 쪽에 거주하실 예정입니까?"



...보통 지원 사유 이런 거 아니야? 뭐, 됐나...



"우마무스메들이 편하게 상담하러 오기 쉽도록 처음에는 트레이너 기숙사에 살려고 합니다!"



"어떤 우마무스메를 담당하고 싶으신가요?"



"특별히 정하지 않았지만, 제가 응원하고 싶은 우마무스메를 담당하고 싶습니다. 적정 거리나 각질, 지금까지의 실적에 상관없이 함께 꿈을 쫓고 싶은... 그런 우마무스메를 담당하고 싶습니다!"



"멋지네요...! 그렇다면 우마무스메에 따라서는 해외 레이스를 목표로 하는 우마무스메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는 해외로 전근을 가는 경우도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좋아 좋아, 꽤 좋은 반응이야! 이대로 가자!



"전혀 문제 없습니다! 담당이 은퇴할 때까지 계속 함께 할 생각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현재 사귀고 있는 사람, 혹은 파트너에 해당하는 분이 계신가요?"



"푸핫!"



"괘, 괜찮으신가요!?"



왜 면접에서 그런 걸 물어보는 거야...? 여친 없는 경력 = 인생인 남자에게물어보면 안 되는 것 랭킹(본인 피셜) 1위라고...!



"아뇨... 어, 없습니다..."



"그렇군요! 훌륭합니다!"



"카학!!"



"괜찮으신가요!?"



왜... 왜 나한테 여친이 없다는 걸 알고 그렇게 눈을 반짝이며 기뻐하는 거야...!? 이젠 싫어...!



"마지막 질문으로 넘어갈까요? 저기... 저,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아~... 될대로 되라지...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냄새도 좋고... 스타일도 좋고... 목소리도 예쁘고... 이상적인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



...어라? 대답이 없다...? 아니, 잘 생각해보니 지금 대답 완전 성희롱이잖아!? 시험에 합격하기 전에 감옥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긴장한 채로 그녀를 바라보니 뺨을 붉게 물들이며 파르르 떨고 있었다.



"귀여워... 좋은 냄새... 귀여운 목소리... 이상적인 여자라는 느낌... 후훗..."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려서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아, 저기...?"



조심스레 말을 걸자, 쾅! 하고 책상을 두드리며 일어섰다.



"오늘의 인터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바람처럼 빠른 속도로 자리를 떠났다.



"망했다..."



이때의 나는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






한 달 후, 정장을 입은 나는 다시 한 번 정장 차림으로 트레센 학원 땅을 밟고 있다. 놀랍게도 트레이너 선발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와... 불합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면접 봐준 아이를 만나면 사과하자..."



오늘은 오전에 간단한 시설 설명이 있고, 이 후에 선발 레이스가 있다고 하는데...



"이사장 님이 부르셨지... 게다가 선발 레이스와 시간이 완전히 겹치는데..."



뭐, 이사장 님이 직접 부르셨으니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지만...



"어이쿠, 지금 안 가면 늦겠네."






=====






"환영! 갑작스럽게 불러서 미안하네!"



"아닙니다. 저한테 무슨 용무라도?"



"해설! 타즈나!"



"오랜만이네요, 트레이너 씨."



"안녕하세요! 시험 때는 신세 많이 졌습니다!"



"후훗. 별거 아니에요. 그보다 트레이너 씨? 오늘 부른 것은 다름이 아니라 트레이너 씨가 꼭 담당해 주셨으면 하는 우마무스메가 있어서요."



"네?"



"들어오세요."



"...오랜만입니다. 수험번호 1150번 씨... 아뇨. 트레이너 씨라고 불러야 할까요?"



"너는...! 그때 면접에서...!"



"맞습니다. 트레이너 씨께서 꼭 에이신 플래시 씨를 담당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 하지만 보통은 선발 레이스에서 스카웃하지 않나요..."



"말씀하신 대로, 보통은 선발 레이스에서 스카웃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입학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마무스메에게는 트레이너를 우선적으로 배정하는 제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 학생 면접입니다. 그러니까 트레이너 씨는 에이신 플래시 씨의 선택을 받았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올해 트레이너로 입사한 신입인데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나는 에이신 플래시를 바라보았다.



"면접을 본 결과, 제 스케줄대로 진행시켜 줄 것 같았던 사람이 트레이너 씨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면접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함께 꿈을 쫓고 싶은 우마무스메를 담당하고 싶다고. 제가 함께 꿈을 쫓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이 트레이너 씨, 당신이었던 거죠."



"어떤가요, 트레이너 씨. 물론 트레이너 씨의 의향도 존중하기 때문에 거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대로 에이신 플래시 씨를 담당하시겠다면 이 계약서에 사인을 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저 말고도 학생 면접을 계기로 계약을 맺은 사례가 있나요?"



"올해는 에이신 플래시 씨를 포함해 다섯명의 성적이 우수한 우마무스메가 있었습니다. 다른 네명의 우마무스메들도 면접에서 뽑은 트레이너와 방금 전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렇군요... 확인하는데 에이신 플래시, 정말 나로 괜찮은 거지?"



"네! 오히려 트레이너 씨가 아니면 그... 안 된다고 할까요... 뭐랄까요...///"



"그래. 알았어."



"그럼...!"



나는 정장 안주머니에서 펜을 꺼내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오늘부터 나는 네 담당이야. 잘 부탁해, 에이신 플래시."



"감사합니다, 트레이너 씨! 편하게 플래시라고 불러 주세요."



"플래시... 다시 한번 잘 부탁해."



"네! 트레이너 씨!"






=====






"실례합니다. 타즈나 씨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에이신 플래시 씨. 무슨 일인가요?"



"아뇨,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요..."



"괜찮아요. 이것도 제 일이니까요. 트레이너 씨와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나요?"



"네. 이제 제 스케줄에 맞춰서 진행하기만 하면 됩니다. 졸업할 때쯤에는 반드시 제게 맞는 파트너로 만들 겁니다."



"훌륭하네요. 트레이너 씨는 생각지도 못하셨을 거예요. 면접 대기실에 있던 거울이 사실은 매직미러였고, 그 뒤에서 품평회를 하고 있었다는 걸 말이죠...."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혼활 회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합리적인 시스템인 것 같네요? 우마무스메는 남성의 외모와 냄새로 그 사람과의 궁합을 구분할 수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저와 트레이너 씨의 궁합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었으니까요."



"만약 트레이너 싸와 더 친해지고 싶거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면 저에게 상담해 주세요. 온천 여행이든 최음제든 뭐든 다 준비해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타즈나 씨. 확인 차 여쭤보는 건데 제가 졸업할 때까지는 그가 전속인 거 맞죠?"



"물론입니다.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한 우마무스메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대우가 필요하니까요."



"마음이 놓이네요. 차근차근 그와 인연을 쌓아갈 거에요. 그리고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그것도 좋지만... 이사장 님의 당부도 잊지 말아 주세요."



"당연하죠. 트레이너 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 이 학원에 입학시키는 거였죠?"



"맞습니다. 우수한 우마무스메의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주고, 우리 학원이 명문이 될 수 있도록 성적 우수 입학생 여러분에게 부탁하는 것이니까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맡겨주세요. 그를 놓칠 생각은 추호도 없으니까요♡ 여차하면 몸으로 알게 할 거니까요♡"



"후훗. 에이신 플래시 씨. 좋은 표정이네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맡겨주세요, toi toi toi..."




























































훗날, 플래시와 트레이너가 결혼하고 그 아이가 트레센에 입학하게 되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