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히며 부들거리는 다리를 겨우내 벌린 뒤 포켓을 감싸고있는 정글에 셰이빙크림을 발라주고 질레트 6날 면도기로 정성스럽게 벌목해주고싶다.

벌목이 완료되었으면 손끝으로 쓸어주며 까끌거림을 느끼고싶다.

처음겪는 까끌거림에 움찔거리는 포케의 벌목된 정글에 물을 뿌려 몸을 부르르 떠는 포케를 보고싶다.

컨디셔너를 손에 뿌려 비빈뒤에 민둥산이 된 정글에 챱챱소리나게 발라줘 약간의 통증과 함께 상쾌함을 느끼며 찔끔 가버리는 포케를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로션을 발라주며 은근슬쩍 포켓 안쪽의 깊이를 측정하고싶다.

깊이 측정이 끝나고 격렬하게 시추하고, 쾌락에 정신못차리는 포케가 칠칠치 못한 표정을 지은걸 보고싶다.

그렇게 홍수가 나버린 주머니에 물을 뿌려 깨끗하게 만들어주고싶다.

이제 정리를 하려는데, 포켓이 허전하다며 나를 붙잡는 포케를 보고싶다.

마지못해 포켓을 개통하기위해 나의 중장비를 꺼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