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복잡한 기분이구만. 얘가 내 동생이라니..


"우라라야."


"응! 트레이너!"


"오늘은 무슨 트레이닝을 해볼래?"


"음. 트레이너는 무슨 트레이닝이 좋아?


"음 그건 모르겟는데?"


"그럼 잠깐만. 오늘은 가볍게 우라라가 걷는걸 한번 봐야겠다."


우라라의 신발이나 걸음걸이, 달릴때 여러가지를 확인할수 있었다. 이것은 나중에 유용하게 쓰일거 같다!


근데 다른 학생들과 트레이너들이 내가 우라라의 발만 쳐다보니까 뭔가 더러운걸 쳐다본다는듯이 쳐다보고 있다. 뭔가 이상하네.


"우라라야. 달릴때 혹시 무슨 발부터 뻗어?"


"음? 몰라!"


"아하! 그럼 그거부터 한번 해보자. 자 한번 10초만 달려봐봐."


"응! 어디.. 왼쪽부터 내딛네."


1200m를 달릴때 왼발과 오른발중 뭐가 더 빠른가 확인을 한결과..


"이제부터 발뒤꿈치부터 닿게 달릴수 있겠니?"


"트, 트레이너 그, 그렇게 하려고 하니까 잘 안되는거 같아."


"이거 하루 이틀로 되는게 아니니까 그렇게 부담 가지지 말고."


"으응.."


"음. 오늘 오후는 가볍게 수영대신에..수영장을 걷는걸 해보자?"


"응!"


그래서 나도 수영복 입고 들어와서 우라라와 함께 걷고 있는데, 이야 진짜 빠르네 우마무스메와 인간은 확실히 차이가 나긴 하는구나.


"트레이너도 같이 돌고 있으니까. 뭔가 즐거워!"


"나도 우라라랑 트레이닝 하니까 기분이 이상하긴 하지만 즐겁네."


뭔가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고.


"오늘


"흐아암.."


"왜그러니 졸려?"


"응 트레이너."


"그럼 자 업히렴. 기숙사까지 업어줄게."


"으응."


그리고 우라라를 등에 업고 가는데, 이녀석 다리에 반창고가 많네. 훈련을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거겠지.


"음? 오늘도 데리고 왔네?"


"응. 자 여기 우라라야. 그럼 수고해라?"


"응 자 가자  우라라."


"우응.. 아빠."


"음.. 생각보다 임팩트가 있는 단어네."


"맞아. 나도 순간 당황했다."


누군가가 트레이닝 실로 들어왔다 누구지?


"너는 닛포테이오?"


"안녕.. 당신이 우라라의 트레이너인가?"


"응 우라라의 트레이너야."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네."


"뭔데?"


"우라라가 당신을 좋아하고 있는거 아는가?"


"나도 우라라가 귀엽고 좋아."


"아니 우라라가 너를 좋아하는걸 아냐 이말이다!"


음. 얘는 뭔가 보여줘야 물러날 타입같은데. 아 있구나."


".야. 잠깐만. 너 이리와봐."


"뭘 하려는거지?!"


"이걸 봐라."


유전자 감식서를 보여주었다.


"..음..? 이게 무슨?! 98%?!"


"나는 우라라의 친오빠다. 아 넌 몰라서 그랬었겠구나."


"하지만 성이 다른데??"


"아 그거 내가 집을 가출해서 성을 바꾼거고. 그 이유는 묻지 말고. 그땐 내가 좀 어렸거든."


"그런건가..? 아니 그래도 우라라한테 이건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거다. 야 너 절대로 내가 우라라한테 내가 자기 오빠라는거 알려주지마라."


"음? 왜지? 이런건 알려줘야.."


"이거 부모님한테 알려주고 싶진 않고, 그리고 나는 우라라가 잘되었으면 좋겠다."


"그런건가..?"


"응 그래."


그렇게 닛포 테이오를 보내고 있는데, 


"도, 도와 읍읍!"


"후후. 트레이너 조용히 하고 있어!"


"야 도와줘?"


"도와."


"뭐, 으갸갸갸갸갸갸갸갸!"


그리고 우마무스메 하나가 축 늘어졌다.


"경비원씨. 여기 사토 A인데요."


"네 무슨일입니까?"


"여기 트레이너가 우마무스메에게 역우마뾰이당할뻔 한걸 전기충격기로 우마무스메를 공격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요?"


"어딥니까?"


"여기가 어디더라?"


"여기.. 창고쪽입니다.."


"창고쪽입니다. 빨리와서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마무스메로 된 경비병 4명이 한숨을 쉬면서, 



우라라T : 트레이너가 아니라 우라라가 한 아빠 같아! 한마디로 우라라의 아빠로 오인당하는중이다. 트레센 학원에서 제일 제일 전기충격기를 사용한 숫자가 한자리 숫자 이상으로 높으며, 일방적으로 하는 역우마뾰이로부터 트레이너들을 구해준적이 많다. 참고로 전기충격기를 4개나 들고 있다. 약/중/강/개조라고 한다.


닛포테이오 : 우라라의 엄마 취급 받고 있다. 


우라라 : 앞으로 갈일이 많지만 의외로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아빠미소/엄마미소를 짓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