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부터 흥미는 있어서 본이누학교역사에 남을만한 고3 이과 드리프트를 시전하면서 까지 올거다 하고 결국 최초합까지 붙고는 1학년 때 ㅈㄴ 열심히 했는데 2학년때 HW랑 AI에 쎄게 데이고나서 학과 자체에 흥미가 약간씩 날아가고있었더라고

의미없는 전필로 학점은 점점 까이고 원하는 트랙은 정작 교수가 빡세게 나가서 따라가질 못했고 그나마 최근에 어디로 나갈지 정했는데 그거하려해도 이번 학기를 어떻게든 버텨야되고

1년 쉬는동안 인턴체험 하면서 굳이 직업과 학과는 서로 안맞아도 되는구나를 체험하니까 갑자기 차라리 이럴꺼면 고등학교때 원래 가려던 사회역사 관련으로 그냥 갈껄하고 좀 후회되기도 하고

유일하게 버티는게 3학년 2학기때부터 원하는 트랙으로 들을수 있다는거 하나로 버티는데 ㄹㅇ 아예 안맞는 강의를 듣는거랑 조금이라도 흥미가 있는 강의랑은 버틸수 있는 수준이 차원이 다르긴하더라 ㄹㅇ

ㄹㅇ 아예 흥미 없던 강의는 공부고 뭐고 ㅈ도 안하고 시험 대충 보고 나왔는데 이번 시험은 내용자체가 ㅈㄴ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몸 아픈거 상비약까지 털어가면서 까지 아픈거 다 참고 공부했던거 보면 ㄹㅇ 자기가 흥미가 있고 없고가 ㅈㄴ 차이가 쎄더라

ㄹㅇ 흥미가 떨어진순간부터 성적도 떨어지는건 확정이야
게임도 정 떨어지면 안하는데 공부는 더 심하면 심하지 덜 하진 않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