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005597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트윙클 트윙클☆ 사역마와의 아이가 생겼어!"



"...?"



아무래도 내 담당 스윕 토쇼는 조금 이른 더위를 먹은 것 같다.



마법을 쓴다고 날뛰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만나자마자 주의를 줘야 할 법한 말을 한 적은 없었다.



"흐흥~! 공들여서 구축한 마법이니까 무조건 생겼을 거야! 그러니까 사역마, 트레이닝은 한동안 쉬는 걸로!"



미소를 지으며 배를 문지르는 그녀의 얼굴은 평소보다 상냥한... 나이에 걸맞지 않는 모성이 느껴진다.



"...엑!?"



정보가 완결되지 않는, 정보처리의 무한 반복 같은 뒷맛이 나지만, 마침내 이해했다.



지금,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마침내 이해했다!



"무, 무슨 소리야, 스윕? 아니, 진짜... 무슨 소리야...!?"



"뭐냐니... 아이 만들었다니까?"



그런 도야갸오를 보여줘도 곤란할 뿐인데!



"아니, 스윕... 아이를 만든다는 건 생물학적으로 생각해야 할 일인데..."



"응? 아는데?"



어이쿠, 알고도 그런 말을 하는구나~



"하지만 그런 비효율적인 방법으로는 안 돼! 스케줄 관리도 힘들고, 운에 맡기고 싶지 않아! 게다가 아프다는 말도 들었어. 하지만 마법을 쓰면 나만 있어도 아이를 만들 수 있으니까 사역마에게 있어서도 좋은 일 아니야? 그보다, 사역마라면 그냥 내 말 믿어!"



"어... 어어..."



마법이라고 하기엔 너무 과격하다고 할까, 이 세상의 이치를 너무 어기고 있다고 할까... 아니, 마법 자체가 이 세상의 틀에서 벗어난 것이긴 하지만, 주문과 지팡이로 아이를 만들 수 있다면 그건 마법 같은 게 아니라 신의 기적이 아닐까?



"이름은 이미 생각해 놨으니 걱정 안 해도 돼! 앞으로 남는 시간에는 아기용품 준비하러 갈 거야!"



잠깐, 이 녀석 지금 돌아가려고 한다! 돌아가서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오해를 풀지 않은 채로 돌아가면 여러모로 끝장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스윕, 기다려. 그래, 우선 차 한잔 하면서... 얘기 좀 하자."



"안 돼! 모자수첩을 받으러 가야 돼!"



"가도 안 줄걸!?"



왜 이상한 부분에서 현실적인 거야! 마법으로 아이를 만들었다고 할 거면 그 컨셉을 끝까지 유지하라고! 아니, 지금 이런 츳코미를 걸고 있을 때가 아니다!



"왜!? 여기에 아이가 있는데 안 줄 리가 없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이가 생길 리가 없잖아!"



"했어! 마법 썼으니까 무조건 생겼어!"



"야, 야!"



나가버렸다... 우마무스메가 달리기 시작하면 인간으로서는 잡을 방법이 없다...



"...뭐, 금방 깨닫겠지."



총명한 아이니까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지... 머리가 점점 벗겨지거나, 좋아하는 반찬빵이 편의점에서 자취를 감추거나 하는... 그런 작은 절망의 축적이 아이를 어른으로 만드는 것이니까.






=====






며칠 후...



"사역마! 있어!?"



"안녕, 스윕."



"그런 인사는 필요 없어!"



수수께끼의 트레이닝 제한으로부터 며칠 후... 조용하던 트레이너실의 정적은 마법소녀의 당당한 입장으로 인해 깨지고 말았다.



"무슨 일이야, 스윕?"



"무슨 일이 아니야! 그때 마법으로 아이가 안 생겼어! 이유를 모르겠어!"



"..."



이미 알고 있었어.



"이상해... 이론은 완벽했을 텐데... 문헌에 쓰여 있는 것도, 필요한 재료도 다 갖췄는데... 왜 아이가 안 생긴 거야!?"



"..."



당연한 거 아니야?



"산부인과에 가도 쫓겨났고, 모자수첩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검사했더니 아이가 없다고 하고... 사역마도 무슨 말 좀 해봐!"



"아~ 응, 슬프네~"



"장난해!? 이대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데!?"



"..."



역시 진실을 말해야 하는 건가... 아니, 스윕 너도 알고 있잖아. 알고 있으면서 마법으로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 거야?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어째서야... 설마... 사역마와 나는... 궁합이 나쁜 건가...?"



'이젠 하다하다 궁합까지 나온 건가...'



그녀의 안에서 마법이 점점 불편한 것으로 변해가는 게 느껴진다. 최종적인 결론은 『생기지 않는다.』지만.



"거짓말... 그럼, 사역마와의 아이를 만들 수 없다는 거야...!?"



충격적인 진실을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제 나와의 아이 운운하는 소리에 종지부를 찍어야만 한다.



우선은... 마법은 생식행위를 대체할 수 없다는 생각부터 불식시켜야겠다.



"...저기, 스윕. 일단 진정하고 들어."



"...어."



"응?"



깜찍한 마녀 모자를 꼭 움켜쥔 채로 작게 말했다. 우는 건가 싶어서 말을 걸려고 한



순간...






"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 






"...!?"



초고압 주문이 튀어나왔다. 경계하고 있지 않아서 순간적으로 반응하지 못한 몸이 음파에 의해 뒤로 젖혀졌다. 비명에 가까운 고속 영창 투척은 분명 옆에 있는 트레이너실에도 들렸을 것이다.



"사역마와의 아이를 만들 수 없다니 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 10명 정도 낳아서 마법 대가족 꾸리고 싶어! 사역마와의 아이가 아닌 아이! 사약마가 다른 사람과 가족이 되는 것도 시러!"



"오, 오오..."



역대 최고의 투정을 본 것 같다. 이번 생의 이별을 거부하는 듯한 기세로 싫다는 말을 마구 지껄이고 있다...



"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시러!"



그녀의 싫어 영창이 멈추지 않는다. 여기서는 역시 사역마가 마법소녀를 도와야겠지...!



"스, 스윕... 진정하고 들어... 마법으로는 아이를 만들 수 없어... 아이를 만들면 뭐랄까... 여러모로 힘들어질 거야! 그렇게 되는 건 스윕의 사역마인 내가 두고만 보지 않을 거야!"



추상적인 설득이지만 어쨌든 마법으로는 아이를 만들 수 없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럼 뭐야...? 아프고 수상한 방법을 써야만 하는 거야...?"



"자연의 섭리가 그래... 마법도 자연의 섭리로 만들어진 건데...?"



마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일단 그렇게 말했다.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났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 그리고 아프다는 것도... 아, 이건 말하지 말자.



"...그치만, 지금 낳지 않으면 늦어, 노산이 되는 거니까 위험해..."



왜 그런 부분은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건데... 그런 걸 신경 쓰는 건 좋지만...



"지금 낳지 않으면 늦는다는 게 무슨 말이야...?"



"최소한 10명은 낳고 싶어... 그랜마처럼 모두에게 마법을 가르칠 거야!"



그러고 보니 조금 전에 비슷한 말을 했던 것 같다... 아니, 10명...? 엄청 많은데?



"그건 어려울 것 같은데, 스윕... 너 아직 학생이고, 상대도 없잖아."



"있어!"



"누구?"



"사역마."



"..."



"..."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른다. 아니, 요새 계속 형언할 수 없는 분위기긴 했지만, 역대급으로 위험한 것 같다.



"...스윕."



"왜?"



"너 학생."



"몰라."



이 마법소녀, 무적인가?



"...스윕."



"뭐야?"



"나 수갑 차기 싫은데."



"사역마가 내 곁에서 떨어질 일은 없어! 다가오는 놈들은 전부 해치울 거야!"



음... 완전 무적이군!



"...스윕."



"또 뭔데!"



"제발 봐주라...!"



"하? 왜? 싫은데?"



무리다. 우마무스메에게 몰리면 힘으로 이길 수 없다. 고개를 숙이고 봐달라고 할 수밖에 없는데...! 이 아이가 고개를 끄덕여줄 것 같지 않아서 머리가 아픈 걸 넘어서 토할 것 같다!



"...스윕."



"왜!"



"대화 좀 하자."



"낳고 나서 얘기할 테니까 빨리 아이부터 만들자!"



손을 잡혔다. 절대로 뗄 수 없는 온기를 가진 수갑... 떼어내려고 하면 페널티가 날아오는 구속구다.



"스윕, 진짜로 기다려줘. 나 아직 여기서 일하고 싶어...!"



"그게 아이를 안 만드는 이유가 될 거라 생각해? 안 돼!"



이제 어떻게 하지! 변명거리도 다 떨어졌는데!



"...하지만 여기서는 아이를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으니까... 사역마, 사역마 집으로 가자!"



"진심이야!?"



"진심이야!"



누구라도 좋으니까... 이 마법소녀를... 검은 마녀를... 말려줘...!



"흐흥~! 과정은 바뀌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아! 결혼 은퇴야!"



"누가 좀 살려줘~!"



이 후, 압도적 억제력을 가진 이사장 비서 덕분에 어떻게든 벗어날 수 있었다.









= 끗 =


트레센 논평 【20살 넘어서 낳는 건 노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