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은 대한항공에 비해서 존나 잘해주는데, 막상 마일리지 좌석 수는 적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아니 시발 도대체 그딴걸 왜 모으냐 할 수도 있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 =>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동맹에서 사용 가능이라 굳이 아시아나로 예약을 할 필요가 없고


아시아나랑 같은 항공동맹 소속인 전일본공수 ANA를 타고 갈 수도 있어서 생각보다 일본 왕복 이코노미 예약은 쉬운 편


심지어 김포 -> 베이징 -> 하네다 경유편도 있더라 (물론 이건 짱깨 항공사라 이코노미는 거르는게 좋긴 함)




물론 성수기엔 돈주고 예매하나 마일리지로 예매하나 일본 항공권은 둘 다 자리가 없는 건 마찬가지인데


정 안되면 성수기에는 김포 -> 간사이 -> 하네다 경유편으로 도쿄에 갈 수도 있고 (총 5시간 가량 소요)


이래저래 왕복편을 마일리지로 예매하면 현금은 13만원 정도 듬 (유류할증, 공항이용료 등)


진짜 꿀은 이거로 비즈니스를 예매하는 건데 이코노미랑 현금 들어가는 가격은 거의 차이가 안 나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개꿀인게 라운지 이용 가능이라 공항에서 돈 안 쓰고 한 끼 떼울 수 있고


필연적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수하물이 많을텐데, 비즈니스라서 수하물에 대해서 별 걱정 안 해도 됨


특히 파손 우려가 있는 굿즈나 식품들 들고 오는 경우에는 캐리어만 위탁수하물로 처리하고 기내에 굿즈가방은 들고 가도 되고


이래저래 LCC 이용하면서 좁은 자리 낑겨서 오는 거 보다 편하게 한국으로 올 수 있다는게 ㄹㅇ 큰 장점




우리 가족은 부모님이 해외 출장이 잦은 편이고, 신용카드도 일부러 마일리지 주는 카드만 사용해서


양쪽 항공사 마일리지 쌓은거로 매 년마다 돌아가면서 해외여행 다녀오고 그럼


작년에는 내가 일본 마일리지 써서 다녀오고, 올해는 부모님이 괌에 골프치러 가시는데 거기도 마일리지로


내 경험상 어차피 카드는 쓸거고 애매하게 편의점 할인 교통비 할인 이런거 찔끔찔끔 받는 거 보다 


그냥 해외여행 좋아하고 자주 가고 싶은 사람은 카드로 항공사 마일리지 쌓는 게 더 좋은 거 같음


대한항공이 베스트이긴 한데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를 워낙 짜게 줘서 예약은 쉬워도 자주 다녀오기가 좀 힘듬




그리고 결정적으로 LCC 비선호하는 이유가 성인 남성이 타기엔 좌우간격 앞뒤간격이 너무 비좁아서 불편하고


수하물 취급 개판이라 나는 FSC에서도 어지간하면 캐리어는 기내수하물로 갖고 타는데, LCC야 뭐 말할 것도 없고


가장 큰 문제가 막상 성수기 때 가격을 비교해보면 LCC가 더 비싼 경우도 많고 그래서 돈 다 주고 타는거 자체가 아까움


거기에 싸게 여행가겠다고 갓난애기 댈고 타는 젊은 부부들 같이 타면 높은 확률로 애 울음소리에 2시간동안 존나 힘들고


반면에 ANA로 예약하면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은 경우도 종종 있고


이래저래 암튼 조용한 인간들이라 높은 확률로 조용히 갈 수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