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산 모음집】


원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896672


의역 많음! 번역기 사용 양해!









어느 날 방과 후, 트레이닝용 그라운드...



"..."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오르페브르 님. 땀을 닦아드리겠습니다."



"허락한다."



"오르페브르 님, 갈아 신을 새 신발을 가지고 왔으니, 다리를 내밀어 주십시오. 이미 사용한 신발은 새것처럼 닦아 놓겠습니다."



"수고해라."



"갈아입을 옷도 이미 준비되어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갈아입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됐다, 탈의실에 두고 가도록."



어느 날 방과 후. 많은 우마무스메들이 트레이닝을 할 때 사용하는 그라운드에서 자율 트레이닝을 마친 한 우마무스메를 수많은 우마무스메들이 무릎을 꿇은 상태로 둘러싸고 있다. 그 모습은, 말 그대로 시중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무리의 중심에 있는 우마무스메의 이름은 오르페브르. 전대미문의 압도적인 달리기 재능를 지녀 황금의 폭군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는 그녀에게 경외심을 가진 우마무스메를 많은 신하로 거느리고 있다. 그리고 주위의 눈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케어하게 하고 있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이상한 광경이나 다름없지만, 주위에 있는 다른 우마무스메나 트레이너들에게도 익숙한 광경인지 오르페브르와 그 무리를 보고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오르페브르 님, 사전에 들었던 스케줄에 따르면, 자율 트레이닝 종료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장도 가능하지만 오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오늘은 이 정도로 됐다. 네놈들도 가끔은 일찍 들어가서 쉬도록, 여가 허락한다."



"황공합니다."



"오르페브르 님, 내일은 쉬신다고 하셨습니다만, 어딘가에 방문하실 예정은 없으십니까? 있다면 저희도 동반해도 되는지 허락을 받고 싶은데..."



"...허가해줄 수 없다. 여와 이미 동행할 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혹시, 트레이너 님이십니까?"



"그럼 또 누가 있다는 거냐."



"그럼, 오르페브르 님은 이후..."



"네놈이 생각하는 그대로다. 설마 이의를 제기하는 건 아니겠지?"



"그, 그런 게 아니라..."



이때 신하 중 한 명은 오르페브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이해했다... 아니, 이 자리에 있는 신하 모두가 그것을 이해했을 것이다. 다만 오르페브르에 대한 경외심 때문인지 그 누구도 그것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다만 한 명만은 달랐다.



"...하, 하지만 오르페브르 님... 이론을 제기하는 건 아닙니다만, 조금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말해라."



"네... 요즘, 오르페브르 님이 트레이너 님의 집에 드나들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두 분의 관계가 문란한 것이라는 근거 없는 이야기조차 소수이지만 보이고 있습니다..."



"..."



"오르페브르 님이 트레이너 님을 신뢰하고 있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는 바입니다만... 좋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는 이상, 적어도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트레이너 님의 집에 방문하는 것은..."



"...입 조심해라."



"...!?"



신하인 우마무스메 나름대로 주군과 그 트레이너를 배려한 발언이었지만... 오르페브르는 노기를 담은 목소리로 제지했다.



"대체 누구의 허락을 받고 여와 그의 관계에 참견하는 것이냐. 네놈의 간언 따위를 요구한 적은 없는데."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대로는..."



"잡것들이 지껄여대는 소문에는 관심 없다. 제 놈들 지껄이고 싶은 대로 지껄이라고 해라. 어찌 왕인 내가 그따위 소문을 두려워해야 하는 거냐?"



"아, 아닙니다... 제가 지나쳤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심해라, 다음은 없다."



"네..."



"그리고..."



"...?"



"...비록 놈과의 관계를 어떻게 생각하든... 여는 이미, 각오를 하고 있다."



'에엣!?'



'오, 오르페브르 님이...!'



'사, 사랑에 빠진 소녀 같은 얼굴을...!?'



이때 오르페브르가 잠시 보인,. 평소와는 사뭇 다른 표정에 신하 우마무스메들은 경악하는 사람, 귀엽다며 쓰러지는 사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라운드의 거의 한가운데에서 온갖 반응을 선보이며 그라운드를 초현실주의 박람회로 만들어버린 신하들을 뒤로 한 오르페브르는 탈의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






몇 시간 후, 트레이너의 집...



"..."



"...아, 오르페 왔구나. 오늘은 빨리 왔네?"



"늦군."



"어?"



"늦었다고 했다. 여가 집 문턱을 넘어서는 순간 맞이하는 것이 네놈의 역할 아니었나?"



"아, 미안해. 같이 먹을 저녁을 만들고 있었거든."



"저녁?"



"응. 오르페 오늘도 자고 갈 거지? 내일은 나도 쉬는 날이고."



"우문이었군."



"뭐, 그런 거니까 오늘은 봐줘. 알았지?"



"..."



"..."



"...이번엔 불문에 부치겠다. 다만, 다음은 없다고 생각해라."



"응, 그럼 일단 완성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아 뭐, 목욕 먼저 해도 괜찮고."



"...어이."



"응, 왜? 뭐 더 있어?"



"네놈, 조금 전부터 여를 농락하는 건가? 여가 이곳에 왔으니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을 텐데?"



"...아, 그렇군. 그럼 오르페. 눈 좀 감아줄래?"



"...이 왕인 여에게 지시를 하다니."



"..."



쪽...



"음..."



"...다시 한 번 환영할게. 오르페. 오늘도 수고했어."



"...다시는 잊지 말도록, 얼간이."



'...얼굴 완전 빨개졌네.'






=====






몇 시간 후...



"후아아아아~"



"그런 얼빠진 모습 보이지 마라."



"그치만,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잠을 못 잤거든."



"진부한 변명을 허락한 기억은 없는데."



"하하... 미안해... 자~ 그럼 나도 슬슬..."



"...네놈, 설마 이대로 잘 생각은 아니겠지?"



"...응? 아, 설마..."



"내일은 네놈도 비번이라고 했었지? 그렇다면 네놈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



"...아, 응... 그런데, 너무 요란하게 하면 다른 우마무스메나 트레이너들에게 들키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라... 너는 그저 『나』의 총애를 받는 것에만 집중하면 된다... 그리고 네놈에게도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권한을 주도록 하지. 『내』가 만족할 때까지 함께 하도록."



"...네네, 왕의 말씀대로."







































...다음날, 평소보다 훨씬 더 빛나는 몸으로 트레이닝에 힘쓰는 오르페브르를 본 신하들은 모두 그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