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사랑이 비이성적이라는 건 잘 알아
네게 갖는 감정의 크기가 비정상적이라는 것도 알고 있어
나도 너를 다른 평범한 사람이 자기 애인 사랑하듯 사랑하고 싶다고
근데 너는 그러는 내 심정은 벌레 보듯 무시하고는 내 마음을 헤집어놓기만 하잖아
너가 잘못했다고는 생각 안 해?
너 때문에 내가 이러는 거잖아
너가 항상 그러니까 내가 그런 감정을 가질 수 밖에 없잖아
생각해보면 전부 다 네 탓이잖아
사람을 똑바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기라도 하던가
내가 네게 이런 사랑을 품게 된 것도 전부 전부 네 탓이야
내 마음 책임져
내 사랑 책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