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 따고먹 싶지 않냐?


태생부터 병약한 탓일까. 여리여리한 몸을 껴안은 채로 입술을 맞대며 키스하고 싶지 않냐?


키스하면서 차오르는 흥분에, 껴안은 팔에 점차 힘이 들어가며 그 안에 죄이는 여린 몸이 부숴질 듯한 감각을 느끼고 싶지 않냐?


맞닿은 입술 너머로 불쑥 혀를 내밀며, 이내 몸을 껴안은 것을 넘어서 그 연약한 입 안을 혀로 희롱하고 능욕하듯이 휘젓고 싶지 않냐?


이내 차오르는 흥분과 감각, 그리고 그만큼 숨막혀오는 고통에 몸부림치며. 제 입이 막힌 채로 능욕하고 있기에 말 대신 행동으로 제 뜻을 전하려는 듯이 자신을 껴안은 팔을 풀고 밀어내보려고 하는 케이에스를 더 꽉 껴안은 채로 더욱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싶지 않냐?


어느덧 눈가에는 눈물이 맺히고, 눈의 초점이 흐릿해져가며, 격렬하게 산소를 바라는 케이에스의 입에, 이내 그 입을 능욕해가던 혀를 잠시 빼고 내 폐부에서 올라온 숨결을 내어주고 싶지 않냐?


간절히 바라던 산소가 제 입을 능욕하던 입술 너머에서 들어와, 흐릿해졌던 초점이 간신히 돌아와서 마주보는 케이에스를 다시금 혀로 능욕해주고 싶지 않냐?


숨이 막힐 때까지 격렬한 키스를 나누고, 이내 아슬아슬하게 생명이 위험하다는 감각을 느끼게 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간신히 다시 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숨결을 내어주며, 그렇게 다시금 격렬한 키스를 나누며 그 몸을 넘어 영혼까지 능욕해주고 싶지 않냐?



그렇게 키스하고, 껴안은 채로 많은 시간을 보내다가, 이내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듯이 지금껏 한껏 희롱하고 능욕하던 케이에스의 입에서 혀를 빼어, 이내 그 입술을 살짝 깨물어 상처입히고, 껴안고 있던 팔을 풀어 안고 있던 케이에스를 거칠게 침대에 밀어 눕혀버리고 싶지 않냐?


고통스러운 짧은 신음과 함께 침대에 누워버린 케이에스. 그 입가에는 번들거리는 타액과 마지막 흔적으로 새겨두었던 입가의 상처에서 피가 살짝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싶지 않냐?


잠시 동안의 휴식시간일까. 거칠어졌던 숨을 진정시키고, 차오른 흥분과 고통을 삼키려는 듯이 연신 헐떡거리면서, 키스하며 흐릿해졌다가 잠시 또렷해지던 것을 반복하던 눈길이 천장으로 향하고 있다가 이내 조심스럽게 나에게 향해 살피는 케이에스를 보고 싶지 않냐?


이내 그렇게 누워있던 케이에스를 향해 손을 뻗어, 그 연약한 몸을 가리고 있던 옷가지에 손을 올리고 싶지 않냐?


제 옷에 손이 닿자, 이전의 일은 단지 전초전에 불과했음을 깨닫고, 두려움에 잠긴 신음을 흘리고 눈을 감아, 그 눈가에 맺혀있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되어 침대 시트를 적시는 케이에스를 보고 싶지 않냐?


다정한 손길이 아닌, 거칠고 험악한 손길로 벗겨져 가는 옷가지. 마치 그 옷의 주인이 가진 순결조차 처참하게 찢어버릴 것을 예고하는 손놀림으로, 그렇게 케이에스의 옷을 벗겨버리고 싶지 않냐?


아까 흘렀던 눈물줄기가 다시금 물기를 받아 흘러 시트를 다시 적셔가고, 그 얼굴 아래의 여린 몸이 마침내 거추장스러운 옷가지를 내버린 채. 제 부드러운 순백의 살결을 드러내고. 간신히 소중하디 소중한 부분만 얇디 얇은 속옷으로 가린 채로 몸을 떠는 케이에스를 보고 싶지 않냐?



연약하고, 빈약한 몸이다만, 그럼에도 여성은 여성이라는 것일까. 속옷으로 가린 작은 봉우리가 만들어낸 계곡 사이로, 검지손가락을 넣어 그 계곡을 타고 흐르는 바람처럼 움직이며 희롱하고 싶지 않냐?


그렇게 손가락을 내리다가, 그 손가락에걸리는 속옷의 후크를 조심스레 잡아, 이내 그 결합을 풀어버려서, 그 속옷이 간신히 야트막한 봉우리 위에 걸쳐져 있을 뿐인 무언가로 만들어버리고 싶지 않냐?


마치 바위 틈을 들쑤시듯. 그 봉우리 위에 걸쳐져 있는 속옷과 봉우리의 부드럽고 부드러운 살결사이의 작은 틈새로, 손가락을 살짝 집어넣어 무언가를 찾듯이 휘저어 보고 싶지 않냐?


그렇게 손가락을 집어넣다가, 그 아래의 부드러운 몽우리진 살결에 비하여 조금 더 딱딱하고 볼록 서있는, 감촉이 남다른 무언가를 찾아내고 싶지 않냐?


톡. 톡. 건드리면서, 그때마다 읏 .읏. 하며 간신히 신음성을 참는 듯한 케이에스의 목소리를 음미해보고 싶지 않냐?


그러다가, 이내 갑작스레 바위를 들춰내듯이 속옷을 침대 너머로 밀어내버리고, 마침내 완전히 드러난 케이에스의 그 분홍빛의 무언가를 손가락으로 집게로 쥐듯 붙잡아, 사정없이 짜내고 돌려버리고 싶지 않냐?


간신히 참고 있던 신음성을, 이내 비명을 지르듯이 내지르며 처참하게 떠는 케이에스를 보고 싶지 않냐?


비명을 내지르다 못해 꺽- 꺽-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는 케이에스를 보며 이내 다시금 그 입에 입을 맞춰 아까의 일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냐?


아래로는 제 소중하고 여린 분홍빛의 한 쌍의 그것을 장난감처럼 희롱당하고, 입가에는 다시금 찾아온 능욕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케이에스를 보고 싶지 않냐?



그리고 이내-





















































이런거 어떻게 썻더라 기억이 안나.


육성이나 해야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