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가오오 미세테 (エガオヲミセテ)
98' G2 한신 암말 특별 우승마

이름의 뜻은 일본어로 '미소를 보여줘'
당시 마일계에는 시킹 더 펄, 타이키 셔틀 등이 버티고 있는 지옥이었고
암말 경주에는 메지로 도베르가 군림하던 시기의 암말 마일러임
G1은 결국 따내지 못했지만 G2도 몇 개 따낸 전도유망한 경주마였는데

에가오오 미세테가 소속되어 있던 야마모토 트레센이 화재로 전소,
30마리 중 22마리의 경주마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함
에가오오 미세테 또한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당근별로 떠났음

이틀 후 같은 마방의 유세이 톱런이 도쿄의 다이아몬드 S에 출주했는데,
낮은 인기였음에도 훌륭히 1착을 달성했음
이를 두고 마주는 에가오오 미세테가 밀어줬다고 생각한다고 함

그 날 열린 다른 레이스인 교토의 키사라기상에서도
화재로 죽은 스타 샹들리에의 동생 실버 콕핏이 1착을 하며
도쿄/교토, 즉 관동/관서 모두 드라마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함

에가오오 미세테의 마주는 이후 불이 났던 마방에 새로운 말을 맡기는데
그 말의 이름이 겡키오 다시테 (ゲンキヲダシテ, 기운을 내)라고 함

이후 에가오오 미세테를 기리기 위해 에가오의 전형제의 이름을
"오레와 맛테루제(나는 기다리고 있어)"로 지어서
에가오오 미세테의 조교사에게 맡기게 되었고
그렇게 오레와 맛테루제는 2006년 G1 타카마츠노미야 기념을 우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