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애가 자존감자체가 바닥에 뚝 떨어져있기 때문에 의존성이 강함
이걸 애정을 쏟아부어서 애껴준다 해도 그렇게 자존감이 바닥치면 자연스레 자신감도 꼬라박아서 이제 자기 자신의 가치까지 부정하게됨 막 자기가 이런 사랑을 받을 가치가 있긴 한가 하는 자기 의구심에 빠짐
아무리 키스를 하고 마킹을 남겨주고 뱃속에 인자를 남겨주고 포옹을 해줘도 상태가 일시적으로 나아질순 있어도 음성 피드백마냥 애 상태는 그래도 내려감
얼마나 사랑을 쏟아부어줘도 얘는 심리치료를 받아서 왜곡된 사고를 고치지 않는 한 회복이 안 됨
나는 분명 사랑을 쏟아부어줬는데 얘는 그가 나를 사랑하게 하려고 우울한 짓이나 하는 쓸모없는 자신이 밉다 하면서 끅끅 울어대거나 칼들고 막 자기 살을 긋는거임
아무 악의도 없는 사랑이 왜곡된 인지도식 때문에 자기한테는 스스로를 좀먹는 면도칼이 되어버리는 거임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는 한 이 늪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함
정해진 결말은 셋 중 하나임
병이 관해기에 들어가서 증상이 숨어들어가 우울함이 사라져서 그나마 정상적인 마음나누기를 할수 있게 되거나
그 끝없는 심연을 바라보다 결국엔 나 자신마저 병이 옮아버려서 방지턱마저 사라져버린 채 둘이서 멘탈 개같이 꼬라박다가 같이 손잡고 살자하거나
한쪽이 못견디고 살자해서 마음에 깊게 상처를 남기고서 떠나버리던가
서로 아무리 노력을 해봐도, 최선을 다해서 애정을 줘봐도, 어떻게든 무슨 짓을 해봐도 정해진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런 확정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게 장점임
개꼴리지아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