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소개하자면 난 전속 트레이너고 담당이 중등부 지금 담당이랑 3년차임
담당 외모는 얼굴은 완전히 애 느낌인데 몸은 왠만한 고등부 씹어 먹을 만큼 성장해서 발육이 좋은 애임 처음에 영입할 때도 꽤 발육 좋았는데
시간 지나니까 더 성장하더라 근데 나는 애가 몸매가 아무리 좋아도 중학생이라 아무런 느낌도 안 들었거든
갑자기 3달 전부터 담당을 보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담당 의식하게 되더라
맨 처음에는 부정맥인가 싶어서 병원 가보니까 아무런 문제 없다고 해서 의사한테 증상 돌려서 말하니까 상사병 아니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진짜로 담당 좋아하는건가 싶어서 여러가지 고민 많이 들더라 맨 처음에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중학생한테 그런 감정 품었다는거에서
죄책감이 들었고 두번째로 담당이 내 감정 알고나서 경멸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들었음 세번째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내 감정 때문에 담당 성적 망칠까봐 걱정되더라
고민은 점점 커져가는데 담당 볼 때마다 심장은 계속 미친 듯이 뛰어서 일에 집중이 안돼서 계속 스트레스 쌓이더라고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심장 쪽이 엄청 아프더니 숨이 안쉬어지더라 결국 기절해서 응급실 실려갔는데 의사가 심부전 와서 조금만 늦었으면 위험했다
하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흥분제 같은거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심장에 크게 무리가서 진짜로 죽을 수 있으니까 왠만하면 삼가하라고
난 의사한테 무슨 말이냐 난 약 같은거 먹는거 싫어해서 영양제도 안 먹는 사람이다 하니까 의사가 내 혈액 검사 결과 보여주면서 이야기하더라 수치가 이렇게 나오는데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의사가 내 말 안 믿어주길래 엄청 격하게 항의하니까 의사도 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느꼈는지
평소에 심장이 갑자기 엄청 많이 뛴적 없냐고 묻더라 부끄럽지만 의사한테 거짓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담당만보면 심장이 빨리 뛴다고 하니까
의사가 진지한 얼굴로 담당이 몰래 먹인거 아니냐더라 전속 트레이너하는 사람중에 나같은 경우가 옜날에 있었다고
그 말 들으니까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더라 담당이 몇 달 전부터 나한테 갑자기 선배한테 좋은 홍차 잎 받았다면서 나한테 차 우려줬거든
근데 그 시기가 내가 담당 보면서 심장박동 빨라지기 시작한 시기랑 거의 같더라 내가 얘를 좋아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약 때문이었다면
진짜로 담당이 나한테 흥분제 먹인거면 어떡하냐 담당이 곧 병문안 오는데 어떻게 상대 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