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송이는 움직이지도 잘먹지도 못했고 계속되는 발작 증상에 주말에 하려는 안락사를 내일로 예정했음...
이사진이 송이의 마지막 사진이자 마지막 모습
오늘하루 무기력하게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울고만있다.
나는 학생이라 학교를 가야하기때문에 오늘 밤을 같이 보내면 영영보지 못함.
처음본 그날부터 지금 까지 열심히 사랑했어.
형이 못나서 미안해
대신 아플수 있다면 다리라도 내주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널죽게 해야하는 날 차라리 원망해줘
이제 고양이별가서 행복하게 걸어다녀줘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이그립고 많이 보고싶을거야 앨범에 남은 700장의 사진으로만 널 기억해야해서 미안해
다음생에는 꼭인간으로 태어나서 날 한대 쥐어박으러와줘 너무순해서 나한테 상처도 안내고 때리지도 않고 날 너무 좋아해줘서 고마웠어
이별이란게 뼈에 사무치게 아프다는걸 배웠어 평생 널잊지 못할거야 사랑해
평생 그리워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