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춘추 마일과 홍콩 마일을 우승하며 연도대표마에 선정된 모리스.


2016년에는 홍콩 챔피언스 마일을 우승한 다음, 가을에는 마일 전선으로의 복귀 없이 중거리 경주에 출주하여 천황상 가을 우승도 거머쥐게 된다.


이후 모리스는 은퇴 레이스로 12월 홍콩 컵에 출주하게 된다. 압도적 1번 인기를 받게 되었고 전년도 우승마 에이신 히카리와 작년 최우수 4세 수말 러블리 데이, 엘리자베스 여왕배 퀸즈 링, 천황상 가을 3착의 스태파노스 역시 출주하게 되었다.



2번 인기는 2013/2014 시즌 홍콩 연도대표마 디자인스 온 롬이었다.



https://youtu.be/zOsFbKXuXtk


모리스와 디자인스 온 롬 모두 늦은 출발을 보인 한편 작년처럼 에이신 히카리가 큰 리드를 벌리며 선두를 잡는 형태였다. 선두와 20마신이 넘는 격차가 있었으나 모리스는 직선에서 빠르게 에이신 히카리를 잡으러 나섰다. 


에이신 히카리가 후퇴하는 한편 시크릿 웨폰과 스테파노스, 러블리 데이 역시 추격해 왔다. 그러나 이미 3마신의 리드를 벌리고 있던 모리스의 승리. 기수인 라이언 무어는 초반의 늦은 출발이 경주를 '재미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잠시 뒤, 진영은 모리스의 은퇴를 밝혔다. 다음 해 1월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은퇴식을 가진 뒤, 현재까지 샤다이 스탤리언의 종마로 활동하고 있다.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