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캐릭 뭐로 키울까 고민하다가


문득 내가 처음으로 정 줬던 캐릭터인 킹 헤일로

재능없다며 레이스 때려 치우라고 하던 킹 헤일로 엄마가 생각났다

킹 헤일로가 개선문 갈거라고 라크 프로젝트에 참가한다면

걔 엄마는 지 딸한테 무슨 말을 할까

"해외 원정? 이제 와서야? 니 동기가 생클루 대상 탈 동안 너는 뭐했니?"

"니가 재능이 있었으면 데뷔를 미국이나 프랑스에서 했겠지. 일본? 거기도 국제 G1 경기가 열리니? 엄마 선수때는 그런 소리 못들었는데."

"엄마가 개선문상 1착 했을 때 14착 하던 시리우스 심볼리가 트레센 최강자 중 하나라고? 그쪽 수준도 알만 하구나."


이렇게 개무시 당하는 딸에게

어머니 앞에서 당당하게 살 수 있도록


너가 레이스를 시작한게 틀린 선택이 아니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


킹 헤일로에게 개선문상 트로피를 선물해주고 싶다




그리고 보답으로 어머니와의 연애를 허락해달라고 빌어야지


사모님의 중고보지... 개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