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트레이너랑 우마뾰이 하겠다고 서로 존나게 견제하는 말딸들이
하루우라라가 트레이너한테 안기고 부벼대고 "트레이너 좋아해!" 같은 소리하면서 스키닷치해도
뭐 하루우라라니깐, 하고 웃어넘겼다가

다른 말딸들이 자기 두고 존나 싸우는 거 알고 점점 지쳐가던 트레이너가
유일하게 다른 말딸들이랑 다같이 사이좋게 지내고 항상 밝게 웃으면서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하루우라라한테 멘탈 치유받아서
서로 스키닷치 하다가 진짜로 사귀게 되는 거임

설마 다른 말딸도 아니고 그 하루우라라한테 트레이너를 빼앗겼다는 당혹스러움과
자기가 좋아하는 트레이너를 빼앗아간 하루우라라에 대한 질투심
그리고 자신은 더 이상 트레이너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슬픔에 사로잡혀
멘탈 개박살난 채 망연자실해하는 말딸들

이 정도면 충분히 있을법한 전개 아니냐